일동제약, 日 아지노모토제약과 라이선스 계약

일동제약(대표 이정치)이 일본 아지노모토제약(대표 도요타 토모야스)과 고혈압 복합신약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일동제약은 국내 판권을 갖게 됨은 물론, 제제기술과 임상자료 등도 공유하게 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아지노모토제약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실리디핀과 발사르탄 복합제 신약은, 일본에서는 최근 3상을 마치고 허가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2014년 초 발매될 것으로 보인다.

일동제약은 일본에서 개발한, 실리디핀과 발사르탄 10mg/80mg제제 외에도 5mg/80mg, 10mg/160mg 제제를 각각 개발하게 되며, 2013년 초 임상돌입과 2015년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아지노모토제약은 실리디핀의 원개발사이며, 일동제약은 발사르탄의 자체 합성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를 갖고 있는 등 개발과정과 품질에서 시너지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국내에서도 실리디핀과 발사르탄의 처방사례가 많아 복합제 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으며, 이 제제가 상용화되면 환자들의 복약편의성을 제고함은 물론, 정량복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일동제약은 이 제품의 상용화 3년내 200억원대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일동제약과 아지노모토는 지난 1997년 당뇨병치료제 파스틱에 대한 라이센스 제휴를 시작으로, 최근 파스틱과 메트폴민의 복합개량신약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등, 15년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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