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경제학상 수상자, 교환이식 공동연구
삼성서울병원 김대중 교수와 함께
올해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하버드대학의 앨빈 로스 교수와 성균관대의대 삼성서울병원 신장내과 김대중 교수가 장기이식 매칭프로그램을 위한 공동연구를 올 연 초부터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세계적 경제학자와 IT 분야 강국인 우리나라 의학자간의 공동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삼성서울병원은 김 교수가 2005년 세계에서 처음으로 인터넷을 이용한 신장이식 교환 프로그램을 개발했고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로스 교수와 이식환자 매칭프로그램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스 교수는 학교와 학생, 또는 장기 기증자와 장기가 필요한 환자 간의 연결 프로그램을 연구해 올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대중 교수는 “공동연구가 결실을 맺게 되면 거부반응 고위험군 환자로서 매칭이 어려운 말기 신부전 환자들도 적기에 치료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세계적 석학과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만큼 정부의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