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 중성지방 크게 낮춰…
지중해식 및 저탄수화물 다이어트가 장기간 효과가 지속되는 식이요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라엘 벤구리온 대학 연구팀은 약간 비만인 편인 322명의 참가자들로 하여금 3가지 식이요법 중 하나를 선택하게 했다. 그 3가지는 저지방식, 지중해식, 저탄수화물식이었다.
4년 뒤 이들 중 67%는 다이어트를 지속, 11%는 다른 방식으로 바꿨으며, 22%는 다이어트를 중단했다. 연구팀은 6년 뒤 그 효과를 측정했는데, 지중해식과 저탄수화물식 식이요법을 선택한 이들에게서 심혈관질환의 위험인자인 혈중지질농도 수치가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 이들의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동맥경화 수치가 낮게 나타났다. 특히 좋은 콜레스테롤과 나쁜 콜레스테롤의 비율은 저탄수화물 다이어트에서, 중성지방 수치는 지중해식 다이어트를 하는 이들에게서 현저히 개선되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댄 슈와르츠푸크스 박사는 “장기간에 걸친 효과 면에서 지중해식과 저탄수화물 다이어트가 좋은 결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단, 체중 감량 효과는 썩 좋지 않았다. 지중해식 다이어트를 한 이들은 4년 뒤에 체중이 2.7kg이 다시 불어났으며, 6년 뒤에는 3.2kg 가량 다시 체중이 늘어났다. 저탄수화물식 다이어트를 한 이들은 6년 뒤 1.7kg 다시 늘어났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뉴잉글랜드 의학저널(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실렸으며 메디컬뉴스투데이가 14일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