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비만·당뇨보다 위험한 것은? 운동 부족

주 5일, 하루 30분 이상 걸으면 ok 


흡연ㆍ비만ㆍ당뇨보다 더욱 건강에 위험한 것은 무엇일까? 운동 부족이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6일 전문가들의 조언을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 대학의 카림 칸 교수는 “운동 수준은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혈압이나 일분당 숨쉬는 횟수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저명한 의학전문지 ‘랜싯(Lancet)’에 자신의 연구결과를 발표한 칸 교수는 “운동은 인체의 모든 시스템에 영향을 미친다”면서 “ 운동이 부족하면 암과 당뇨를 포함한 여러 질병에 걸리기 쉽다” 고 말했다.

그는 “운동 부족은 비만이나 고혈압보다 사망 위험에 더욱 큰 영향을 끼친다”면서 “하지만 대중매체와 건강전문가들의 강조점은 거꾸로 되어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운동 부족으로 사망하는 미국인은 흡연, 비만, 당뇨 때문에 사망하는 사람보다도 많다”고 지적하고 “운동량은 걷기를 포함해 일주일에 150분 정도면 걱정할 것 없다”고 말했다. 영국 보건성 역시 주 150분, 5일간 하루 30분 이상 운동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운동을 하면 유방암, 대장암, 치매 등을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져 있다. 운동은 뼈를 튼튼하게 만들어 엉덩이 뼈 골절을 막아준다. 엉덩이뼈 골절상을 입으면 사망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조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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