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톡스, 정품 정량 확인해야
최근 아름다움의 상징으로 떠오른 ‘브이 라인’ 얼굴이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각진 얼굴형이나 둥근 얼굴형을 고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사각턱을 개선하기 위한 방법 가운데는 뼈를 잘라내는 게 가장 보편적이고 많이
알려져 있는 수술이다. 하지만 골격이 아닌 턱 근육이 발달돼 사각턱처럼 보이는
경우에는 보톡스 시술로 교정이 가능하다는 게 전문의들의 설명이다.
보톡스는 보톨리늄 톡신이라는 균으로 이뤄진 물질이다. 일반 병원에선 안면경련과
근육, 신경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 치료에 쓰였다. 하지만 턱 근육과 주름 개선에
뚜렷한 효과를 보여 성형외과에까지 그 치료법이 도입됐다.
사각턱 보톡스는 칼을 전혀 쓰지 않고 시술한다. 이 때문에 시술 후 일상생활을
곧장 하는 데 지장이 없다. 뚜렷한 효과는 시술 후 3~4개월을 정점으로 나타나게
된다. 이후 6개월이 지나면 신경차단 효과가 떨어지게 된다.
한편 앤플러스 성형외과 윤현철 원장은 “사람에 따라 근육의 발달 정도와 비대칭의
차이가 있으므로 많은 양을 주입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며 “비대칭의 유무를 파악하고
얼굴 전체의 조화를 고려해 시술해야 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보톡스의
정품 여부와 정량을 환자들이 직접 확인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래야 불법 보톡스로
인한 부작용을 막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