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수술의 재수술이 22%? 예방법은…
이쁜이수술 후 재수술을 결심하는 여성들이 전체 환자의 22%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 여성 전문 산부인과에서는 여성 수술을 위해 내원한 환자들 1,000명을 대상으로
수술 내용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전체 환자 중 223명의 환자들이 타 병원에서
시술 후 재수술을 위해 내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수술의 이유는 잘못된 여성 성형으로 모양과 기능에 문제가 생긴 경우가 34%로
가장 많았고, 수술 후 후유증에 시달려 재수술을 결심하는 경우도 12%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벨로산부인과 모형진 원장은 “많은 여성들이 만족감을 개선하거나 모양을 교정할
목적으로 수술을 받지만, 잘못된 시술법 때문에 이전보다 덜한 느낌이거나 오히려
통증이 심해져 재수술을 받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재수술 환자의 특성은 여성의 젊음을 위해 축소수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짧게는
수개월 내에 이완이 다시 진행돼 감도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이처럼 수술 후 만족도가
떨어지는 이유는 단순히 축소만을 목적으로 수술을 했기 때문이다.
여성의 기능 저하는 골반인대, 골반근육, 점막의 주름 등이 손상되거나 쇠퇴해
제 기능을 하지 못할 때 발생한다. 복합적인 측면에서 수술이 이뤄지지 않으면 수술
후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할 수 있고, 잘못된 시술은 기능 저하뿐만 아니라 만성질염,
요실금, 진균감염과 같은 여성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재수술을 예방하고 효과를 오래 지속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처음부터 시술자의
전문성을 상세하게 살펴보는 게 중요하다. 특히 시술자의 전문성이 떨어지거나 골반근육
및 기저질환에 관한 독보적인 시술을 할 수 없다면, 수술 후 만족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과거 단순히 입구만 꿰매던 것과 달리, 최근엔 골반인대접합술과 같은 시술을
병행해 차별성을 꾀하고 있다.
골반인대접합술은 출산 후 늘어진 골반근육 내부에서 인대를 찾아내 양쪽의 인대를
결합하는 시술이다. 점막을 분리하고 골반근육을 교정하는 등의 다양한 과정을 거쳐
여성 내부를 꼼꼼하게 시술, 성감저하를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
시술은 여성의 골반과 인대, 인체 내부에 대한 풍부한 해부학적 이해와 지식이 있어야
가능하다. 이와 관련, 모형진 원장은 “이쁜이수술의 효과를 오랫동안 지속하기 위해서는
여성 내부의 점막과 근육, 인대 등 은밀한 여성 내부의 해부학적 구조에 대한 풍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성의 점막을 분리하고 골반근육을 교정하는 등의
시술과정은 결코 짧지 않다. 시술에는 총 2시간 정도가 걸린다. 인대접합 시술로
효과가 반영구적으로 지속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