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
질병관리본부는 27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내렸다.
일본뇌염의 유행예측 조사 결과, 부산과 경남 지역에서 25일 올해 첫 번째로 일본뇌염
매개모기를 확인한 데 따른 조치다.
질병관리본부는 일본뇌염의 예방접종 대상인 생후 12개월~만 12세 어린이는 표준
일정에 맞춰 총 5회의 예방접종을 받도록 권고했다. 일본뇌염 예방접종은 기초접종
3회 후에 받는 추가접종률이 아직 꽤 낮은 편이다.
질병관리본부는 또 부산, 경남에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모기 유충이
사는 곳으로 의심되는 물웅덩이를 발견할 경우엔 관할 보건소에 알리도록 당부했다.
이와 함께 4~10월에 가정의 방충망 또는 모기장 사용, 야간 야외활동 자제, 불가피한
야외활동 땐 긴 팔과 긴 바지 옷 입기 등을 당부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검역소와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보건소, 권역별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거점센터 등 39곳에서 일본뇌염 유행예측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