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자=루저? 삼성전자”임원승진 어려워”

흡연자의 설 땅이 날로 좁아지고 있다.

공공장소의 흡연에 국가 공권력이 속속 발동되고 있는 데다, 일반 기업에서 흡연자들에게

압박을 가하는 조치가 잇따라 취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흡연자의 경우 임원 승진과 지역전문가 선발 등에서 불이익을 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직접적인 압박 형태다.

또 LG전자는 금연에 성공하는 임직원에게 자신이 미리 낸 돈의 1.5배를 돌려주는

 ‘금연펀드’ 제도를 본사에 확대 도입했다. 간접적인 압박이다.

이 같은 정부-기업의 흡연자 처벌 및 홀대로 ‘흡연자= 루저’라는 새로운 공식이

조만간 우리 사회에 뿌리를 내릴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편 미국 질병본부에 따르면 금연 보조제를 처방 받는 방법과 카운슬링을 받는

방법을 병행할 경우 금연에 성공할 확률이 3배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흡연으로 매년 발생하는 평균 진료비는 약 1조 6000억 원에 달한다.

건강생활정보팀(lifeinf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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