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낙관주의자로 만드는 8가지 요령

컵이 ‘반이나 찼다’고 생각하라

컵에 물이 절반 있을 때 ‘반이나 찼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보다 더 건강하다는 연구가 있다. 감기에도 덜 걸리고, 심장질환에도

잘 견디며, 심지어 더 오래 살 수도 있다는 것이다.

조지 메이슨 대학교 심리학 교수 제임스 매덕스는 “우리 대부분은 낙관적인 성향이

태어날 때부터 운이 좋은 일부에게만 부여된 선천적인 특질로 생각한다”며 “그러나

그것은 완전히 잘못된 가정”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낙관주의가 되는 법을 배울

수 있을까. 매덕스는 당연히 그럴 수 있다고 답한다. 미국 인터넷 매체 허핑턴포스트는

지난 12일 낙관주의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 ‘재앙’은 마음먹기에 달렸다

회사의 감원 열풍에서 살아남은 뒤에 앞으로 직장을 잃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빠질 수 있다. 매덕스는 우리를 행복하게 만드는 직업이 단 한 가지뿐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한다. 지금 직업을 잃으면 다시는 그만큼 성취감을 주는 일을

찾을 수 없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현재의 상황이 영원히

계속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새로운 도전 기회가 생기게 마련이고 그런 쪽으로

인생관을 바꾸도록 해야 한다.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범위를 인식하라

비관주의자들은 감원이나 실연당하면 원래 운이 나빠서 나쁜 일이 일어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매덕스는 말한다. 진짜 이유는 경제 사정이 나빠서거나 상대가

불성실하기 때문인데도 말이다. 따라서 다른 직업을 적극적으로 찾거나 새로운 데이트

장소를 찾는 등의 행동으로 주어진 환경에서 벗어나는 노력을 하도록 한다. 자신의

통제력을 벗어나는 영역을 분명히 인식하도록 한다.

◆ 의기소침한 사람은 멀리하라

동병상련이라고 하듯이 주위에 우울한 사람이 있으면, 당신도 쉽게 웃을 수 없다.

부정적인 분위기에서 빨리 비켜나라. 좋은 친구들과 어울리고, 당신을 행복하게 해주는

일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라. 당신을 게으르게 만드는 소설이나 영화도 보지 마라.

◆ 낙관적인 느낌을 주는 것에 주목하라

전체적인 분위기가 긍정적이면 더 기분이 좋다. 꽃들이 피었고, 이웃은 행복해

보이고, 개는 꼬리를 흔든다. 매덕스는 “좋은 순간의 생각과 느낌을 정확하게 파악해두라”면서

“기분이 좋다면, 무엇 때문에 그렇고, 어떻게 해야 다시 그럴 수 있는지 알아두도록

하라”고 말한다. 예를 들면 엄동설한에 눈을 다섯 번이나 치워야 할 때도 겨울은

지나가고, 곧 다시 꽃이 필 것이라고 생각하도록 해보는 것이다.

◆ 자신에게 보상을 하라

몇 주가 걸리는 프로젝트나 중요한 회의를 앞두고 준비하느라 일을 더 많이 해야

한다면 결과가 어찌됐든 끝난 뒤에는 자신에게 보상을 주어라. 그런 조치를 취하면

스스로 더 낙관적이 될 수 있다.

◆ 진실한 대화를 하도록 하라

사람들과 잡담을 하는 게 사회적 유대를 강화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은 분명하다.

2011년 애리조나 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실질적인 반응을 주고받으면 확실히 사람들에게

행복감을 주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혼을 향하고 있는 부부는  TV 프로나 집안의

개미 등의 얘기밖에 할 게 없다고 매덕스는 말한다.  이 같은 상황의 치료법은

이야기를 다시 하게끔 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중요한 내용에 관한 대화를 하는

것이다.

◆ 절반이나 남았다고 보라

낙관주의를 갖는 것은 낡은 사고방식을 부수고 새로운 방식을 만드는 일이라고

매덕스는 말한다. 내용물이 절반 있는 컵을 볼 때 ‘반이나 차있다’고 보게 되면

굳이 잔이 넘치지 않아도 낙관적인 성향을 가질 수 있다.

◆ 항상 기뻐하라

날씬한 몸, 큰 집, 호화로운 차를 가진 사람을 자신과 비교하면 당신은 항상 부럽고

비관적으로 느낄 수밖에 없다. 사태는 더 나빠지게 된다. 한 연구에서 대상자들에게

다음 문장을 완성하도록 요구했다. “내가 ---였으면 좋겠다.” 다른 그룹에게는

“나는 ---않아도 기쁘다”라는 문장을 완성하게 했다. 이 과제 전후로 자신의 인생

만족도에 대해서도 급수를 매겼다. 그 결과 “나는 ---않아도 기쁘다”라는 문장을

완성한 사람들은 원래 가졌던 것보다 낙관적인 느낌을 더 강하게 나타냈다.

    남인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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