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R 도입 병원들, “진료의 질과 안전성 개선”
전면 도입할수록 다양한 분야에서 개선 효과
첨단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을 도입한 병원들은 진료의 질, 환자의 안전, 운영
효율이 광범위하게 개선됐다는 연구보고서가 나왔다. 미국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
(HIMSS:Healthcare Information and Management Systems Society) 의 자회사인 ‘HIMSS
Analytics’와 그 ‘자문위원회(The Advisory Board)’가 발표한 공동보고서의
제목은 “6단계 및 7단계 등급 병원에서 전자의무기록시스템의 혜택과 이익실현 방법”
(의료 IT의 시장동향을 분석하는 HIMSS Analytics에서는 의료기관의 EMR 수준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0~7단계의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보고서는 미국 내 6,7 단계 등급 병원의
정보관리 최고책임자 33명으로부터 수집한 자료를 근거로 다음과 같이 결론짓고 있다.
▶ 첨단 EMR 시스템을 갖춘 병원들은 특정 임상치료 목표를 명시적으로 추구한다.
50%가 넘는 응답자들이 다음과 같은 환자들의 관리가 질적으로 개선됐다고 보고했다.
즉 정맥 혈전색전증(73%), 뇌졸중(70%), 충혈성 심부전(64%), 폐렴(61%),급성 심근경색(55%),
수술(52%) 환자다. 전반적인 안전 척도와 관련해서 대다수의 응답자들이 약물 부작용
감소(94%), 기타 안전 지표의 개선(91%)을 목표로 삼았다고 응답했다.
▶ 첨단 EMR 시스템을 도입한 병원들은 광범위한 개선을 보고하고 있다.
설문에 응답한 모든 병원이 한가지 이상의 핵심 척도와 안전 척도상의 이익을
실현했다고 보고했다. 79%의 병원이 여러 이익을 얻었다고 응답했다. 가장 널리 보고된
이익은 “약물 부작용 감소(73%), 기타 환자 안전지표 개선(58%), 정맥 혈전색전증(55%)과
충혈성 심부전(48%) 지표의 개선이다.
▶ 개선 목표를 분명하게 정한 병원일수록 해당 목표를 실현했다고 보고하는
비율이 높다.
목표를 소아 천식, 임신, 급성 심근경색, 충혈성 심부전, 정맥 혈전색전증의 진료
개선 등으로 명확히 정했던 병원은 4분의 3 이상이 목표를 달성했다고 보고했다.
질병과 관련한 목표를 특정하지 않았던 병원들은 목표 달성 비율이 0~17%에 불과했다.
안전 척도와 특정 분야의 개선을 목표로 했던 병원들이 실제 목표 달성률이 높았다.
다만 약물 부작용의 감소는 그렇지 않았다. 약물부작용 사례의 감소를 목표로 했던
병원 중 77%가 일부 감소를 실현했지만 그런 목표를 설정하지 않았던 병원 2곳도
같은 결과를 얻었다. 이들 병원은 임상 치료의 개선 외에도 행정 및 기능적 측면에서도
수많은 이점이 있었다고 보고했다.
HIMSS Analytics의 연구 책임자인 제니퍼 호로비츠는 “전면적 EMR 시스템 도입의
막바지 단계에 있는 병원의 대다수가 구체적이고 다양하며 수많은 혜택을 얻었다고
보고 하고 있다” 면서 “이 시스템이 건강관리 방식을 혁신적으로 바꾸고 있다는
점이 확인되고 있는 것은 극히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내용은 헬스케어IT뉴스가
1일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