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용모발이식으로 본래 두발형태 되찾는다
한 번에 5000개 이상 대량 모발이식, 흉터와 통증 적어 인기
최근 극심한 스트레스로 머리가 빠진 연예인들이 모발이식을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국내 최대 포털인 네이버의 검색창에 ‘모발이식 연예인’이 키워드로 등록돼
있을 정도다.
젬마모발이식센터의 박경원 원장은 “ 최근 선진기술이 속속 도입돼 모발의 대량이식이
가능하다”며 “한 번에 5000모 이상 모발을 채취, 이식할 수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미지가 중시되는 요즘엔, 지나친 탈모로 이마의 두피가 드러나면 자신의 실제
나이보다 더 늙어 보인다는 말을 듣거나 첫인상을 망칠 수 있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이 탈모를 치료하기 위해 각종 보조제품을 복용하거나 전문 클리닉을 찾고 있다.
탈모를 치료하는 방법에는 약물치료법과 마사지 요법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하지만 최근엔 탈모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모발이식수술이 권장되기도 한다.
초기 탈모가 아닌 경우 약물치료만으로는 한계를 드러내기 때문이다.
자가 모발을 이식하는 모발이식수술은 한 번의 이식만으로 평생 지속되는 효과를
볼 수 있어 환자들 사이에서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특히 지난해 채택된 ‘혼용
모발이식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이식술은 젬마모발이식센터의 박경원 원장이
선보였다. 종전의 절개식 수술법과 비절개식 수술법을 상호 보완한 것으로, 대량
모발이식을 할 수 있는 방법이다. 박 원장에 의하면, 혼용 모발이식은 대량이식이
가능한 반면 수술 횟수는 줄고, 흉터와 통증의 걱정도 줄어들어 탈모인들에게 반응이
좋다고 한다.
박 원장은 “요즘 중년층뿐만 아니라 20대 젊은이들도 스트레스로 생긴 심각한
탈모를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며 “혼용 모발이식은 모발을 심은 표시가 거의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자연스러워 원래의 두발 형태를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밝혔다. 그는 또 “혼용 모발이식을 하려면 무엇보다도 절개식과 비절개식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의료진을 선택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건강생활정보팀 (lifeinfo@korme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