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마테이너' 선우용여 얼굴의 남다른 매력
주선희·진세훈의 얼굴탐구 (25)
긍정에너지와 인맥관리가 60대 롱런 비결
각종 시트콤,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까지 종횡무진 활약 중인 선우용여는
국내 60대 연예인 중 가장 바쁜 스타다. ‘줌마테이너’라는 자기만의 장르를
새롭게 개척했다. 걸어다니는 1인 기업이라 불릴 만큼 ‘짭짤한 수입’도 예측된다.
우리나라 모든 60대의 부러운 시선을 한 몸에 받는 이유다. 남들은 뒤로 물러날
나이에도 식을 줄 모르는 인기와 행운을 누리고 있는 이유를 얼굴에서 찾아보기로
하자.
선우용여의 목소리는 약간 비음이 들어가면서 들떠있는 느낌이다. 도도한 가회동
마님보다는 가볍지만 친근한 여사 역할, 젊은 층과 함께하는 예능 프로그램에도 잘
어울린다. 이 목소리는 편안하게 안주하기 보다는 바쁘게 다녀야하는 유형이다. 말을
할 때 빨리 움직이는 눈동자와 더불어 동작이 민첩하고 매우 감정이 풍부하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이마주변에 잔털이 있어 예술적 재능과 끼가 있다. 이마의 양쪽에 혹처럼 약간
튀어나온 부분이 있는데, 이럴 경우 집안이 윤택했다 할지라도 배태 당시에는 전보다
힘든 상황이었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기억력이 뛰어나고 길눈도 밝은 이마로 어렸을
때부터 영특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을 것이다.
눈썹이 차분하게 잘 누워있어 남을 배려할 줄 알고 형제자매들과의 사이도 좋은
편이며 도와주는 사람이 많다. 눈썹이 살짝 올라간 듯 산을 그리는데, 무슨 일이든
눈앞에서 해결되어야 잠을 이루는 성격이다. 하지만 눈썹 털이 잘 누워있어 상대를
등 두드리고 달래면서 설득한다. 큰소리 내지 않고 마침내 자기 뜻을 이뤄내는 사람이다.
젊은 시절부터 있는 미간의 세로 주름을 보면 무척 예민하며 일이 해결되지 않으면
발을 동동 구른다. 눈두덩이 넓지도 좁지도 않은 적당한 수준이어서 멀리 내다보고
기다려주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성급하지도 않는다.
끝이 올라간 눈은 60대 후반이 되었는데도 처질 줄 모른다. 일 욕심이 많으며
눈앞에서 재빠르게 실속을 챙기는 순발력이 있는 눈이다. 예를 들어 책이 열권 있는데
그 책을 나눠가질 사람은 열두 명이라고 치자. 늦게 와서 자기 몫이 없게 될 상황인데도
선우용여라면 ‘나는 꼭 이 책이 필요해’하면서 얼른 가방에 담는다. 눈썹이 잘
누워있어, 미안해하면서 꼭 다음 기회에 다른 선물을 챙겨주는 등, 인사를 할 줄
알기 때문에 미움을 받지는 않는다.
눈이 짧지도 길지도 않은 적당한 정도라 일의 우선순위를 잘 알고 처리하여 하나도
놓치지 않고 다 해내는 사람이다. 눈은 35세에서 40세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이 나이에는
일을 쫓아다니며 하느라고 고달프기도 했겠다. 34세에 미국 이민을 가서 인형봉제사업,
식당사업을 하면서 사기를 당하는 등, 고생한 시절이 이때다.
대부분 연예인들의 눈동자 색깔이 갈색인데 비해 선유용여의 눈동자 색은 매우
까맣다. 까만 눈동자는 이재에 밝다. 한 때 청담동, 반포, 서초 같은 강남 요지에
집을 네 채나 살 수 있었다는 그녀의 실력(?)이 이 눈동자에 있다.
대개 이 나이가 되면 자녀들이 다 독립하여 눈 밑 볼록한 자녀궁에 탄력이 없어지는데,
아직도 탄력이 좋은 걸 보면 자녀들을 가까이 두고 있을 것이다. 얼마 전 TV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한 노총각 아들을 보면 수긍이 간다. 특히 왼쪽 눈 밑이 더 두둑한데, 지금
현재는 자녀 중에 딸이 좀 더 좋은 상황일 것이다. 자녀궁은 스태미너를 나타내는
자리이기도 하므로 현재의 건강상태가 매우 양호하다.
측면에서 보면 이마에서 코로 내려오는 선이 잘 연결되어 있다. 이마가 잘생겼으면서
이렇게 연결되어 있으면 ‘폼나게’사는데, 이마가 좀 약한 편이므로 어려운 시기가
있었다. 하지만 매끄럽게 연결되어 있기에 30대 후반 위기 속에서 다시 연기로 복귀하는
계기가 자연스럽게 마련된 것이다.
선우용여의 얼굴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부분이 관골(광대뼈)이다. 선이 가늘고
고운 동양 여성의 얼굴형이기에 더 커 보이는 부분이다. 늘 크게 웃고 사는
긍정적 성격덕분에 잘 발달한 것으로 보인다. 관골은 자신의 명예를 나타내는 부분으로
남 앞에 많이 나서다보면 발달하게 된다. 이것이 유독 크기 때문에 눈가 부부궁 자리에
영향을 미치는데 요즘은 그 부분이 오히려 좋아진 느낌이다.
관골이 좋아서 이에 해당하는 나이인 46세~47세에 터전을 공고하게 닦았을 것이다.
선유용여의 얼굴을 코를 기준으로 상하로 나누어보면 윗부분인 이마, 눈은 예쁘지만
재물운이 적고 걱정거리가 많으며 몸만 많이 바빴을 것이다. 하지만 아랫부분인 관골과
턱이 좋아 말년이 좋은 부잣집 마나님 상이다.
콧방울이 빵빵하여 역시 실속을 잘 챙기는 편이며 일을 통 크게 벌린다. 살짝
내려온 코끝에 담겨있는 예술성은 이마의 잔털과 함께 연기자 선유용여의 탤런트를
만들어주고 있다. 사람도 자기 사람으로 잘 엮어내는 코다. 인맥이 좋은 눈썹에 코끝까지
이렇게 생겨 주변사람들에게 자상하게 선물도 하는 등의 관리로 필요한 사람을 절대로
놓치지 않는다.
법령(미소선)이 입 옆으로 잘 자리하고 있어 나이가 들어도 일을 놓지 않겠다.
법령선이 진하면 성격이 깐깐한데, 적당히 엷어서 남들과 무리없이 잘 어울릴 줄
안다.
입이 예쁜데다 이가 잘 생겨서 성격도 좋고 건강하다. 돈지갑에 해당하는
인중이 두둑하지 않기 때문에 계속 일을 하면서 돈을 벌어야 한다. 아마 돈지갑이
두둑하지 않는 이유는 가족이나 주변 친지 등과 많이 나누어서 써야 하기 때문일
것이다. 뺨에 탄력이 있는 걸 보면 혼자서 독식하지 못하고 나누는 성격이라 만년도
좋을 듯하다.
본래 턱이 날씬한 편이라 젊은 친구들과도 잘 어울린다. 턱이 넓고 두둑하면 앉아서
대접을 받으려하지만 선우용여는 그 반대라 어린 사람과도 격의 없이 지낼 줄 안다.
예능프로그램에서 망가지는 모습을 보일 때 옛날 같으면 체통이 없다 했겠지만 요즘은
이런 성격이 더 인기다.
많이 웃어주어 턱이 발달하면서 귓밥이 더 두둑해졌다. 이럴 경우 여러 사람과
어울리는 조직생활이 능해진다. 요즘 한국예술종합전문학교 부학장으로, 결혼정보회사
경영자로서도 능력을 발휘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턱 아래 이중턱이 만들어진 것은 ‘집이 하나 더 생긴 것’을 의미하므로 만년에
더 큰 집으로 바꾸게 되며, 이런 운기는 83세까지 이어진다. 얼굴의 탄력을 잃지
않는다면 오래도록 인기를 누리게 될 것이며, 시상식의 옷차림을 통해 체상을 보니
힙의 탄력도 좋으므로 즐겁고 행복한 말년이 펼쳐질 것이다.
코·입술·턱의 조화 돋보이는 동양적 미인
정감어린 한국의 어머니를 걸출하게 연기하는 배우 선우용여. 올해 67세로 47년째
연예인 생활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여 젊은 배우들에 지지
않는 예능 감각을 보여주면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평생에
한 번이었던 결혼식 날 신랑이 보증을 잘못선 죄로 경찰서에 가는 바람에 한 달이
지난 뒤 결혼식을 다시 했고, 그 길로 빚을 갚느라 7년간 고생을 했다는 고백으로
최근 관심을 끌고 있다. 그런 남편을 원망도 하지 않았고 사랑했다. “베풀면 베푼
만큼 돌아오지 않는 것이 인생이지만 베푸는 마음이 차곡차곡 쌓여 서로를 행복하게
해준다”는 교훈을 전해주는 선우용여.
그런 마음이 미모의 얼굴을 만드는 것일까. 164cm의 키는 배우로서 한창 활약하던
당시에는 정말 큰 것이었다. 눈에 띌 정도로 큰 키에 빼어난 미모를 갖췄으니 웬만한
CF에 한 번 출연하면 집 한 채 값을 받을 수 있는 최고의 배우였다고 한다.
그의 얼굴을 성형외과 의사의 입장에서 미학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얼굴의 위쪽
삼분의 일을 차지하는 이마는 곧고 바르게 서있어서 측면에서 보는 모습이 아름답다.
그러나 동그랗게 반듯한 것은 아니어서 다소 각이 진다. 이마의 헤어라인은 동그란
모양으로 전형적인 여성형이다. 눈썹은 짙지 않고, 눈썹 부분의 뼈도 돌출해 있는
편이 아니어서 부드러운 인상을 준다. 또한 눈썹과 눈 사이의 거리가 넓어 관대한
느낌을 갖게 한다.
미간은 넓은 편으로 나이가 들면서 팔자 주름의 흔적이 보인다. 이제 미간 주름은
어렵지 않게 치료할 수 있다. 과거에는 보톡스로 시술하거나 양미간의 주름잡는 근육을
잘라주는 수술을 많이 했다. 그러나 보톡스 시술은 효과가 부족하고, 또 주사를 많이
놓으면 눈썹의 안쪽 부분이 약간 내려와서 일본 사무라이같이 보이는 단점이 있다.
또한 근육을 절제하거나 근육 신경을 차단하는 방법은 신경이 되살아나면 재발하는
문제점이 있다. 그와 함께 미간이 굳어져 표정을 전혀 표현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상당히 깊은 미간 주름은 흔적도 남게 되므로 완벽한 해결책으로 볼 수 없다.
이와 달리 자가진피회생술은 표피에 손상을 주지 않고 주름진 부분의 피부 진피층에
새로운 콜라겐 섬유조직을 생성시켜 두껍게 만듦으로써 주름이 펴지게 하는 방법이다.
치료기간이 하루 정도로 짧고, 부작용을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다. 치료 효과도
2년 이상 유지된다.
부작용이 없는 이유가 있다. 이미 십여 년 전부터 미용 목적으로나 비만
치료를 위해 많이 사용해온 이산화탄소가스와 12년 전부터 식품의약안전청의 허가를
받아 사용해온 히알루론산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이것으로 진피층에 물리적 화학적
생물학적 자극을 가해 콜라겐 섬유조직이 많이 생기도록 유도하여 주름을 펴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우리 몸 안에 새로 생긴 콜라겐 섬유조직은 반감기가 15년이라고
조직학적으로 이미 밝혀져 있다.
눈은 작은 쌍꺼풀이 있는 동양적인 눈에 눈두덩이가 두껍지 않고 앞트임이 필요
없을 만큼 앞쪽 몽고주름도 거의 없다. 눈밑 애굣살도 나이와 상관없이 매력적으로
보인다.
코는 요즘 기준으로는 다소 낮아 보일 수 있지만 역시 동양적인 미학의 기준에서는
그다지 낮지 않다. 코는 안쪽 눈 꼬리 사이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약간 위쪽
양미간 바로 아래에서 시작되어 길이가 짧지 않다. 단지 아래 날개부분이 다소 넓어
보이긴 하지만 웃을 때 생길 수 있는 일시적인 모습이라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코가 전체적으로 다소 높아진다면 지금의 미학적인 기준에 비춰 더 아름답게
보일 것이다.
광대뼈는 웃을 때 특히 튀어 나와 보여서 나이가 든 현재는 다소 부담이 되긴
한다. 그러나 웃을 때 미소근육의 움직임이 더해져서 생기는 것이므로 별도로 치료해야할
이유는 없다. 코의 날개부분에서 입가로 흐르는 팔자주름은 나이가 들면서 두드러져
보여서 부담이 된다. 필요하면 자가진피회생술로 부작용 없이 만족한 얼굴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필러 시술보다 믿을 수 있고 오래가는 방법이다.
인중은 길이가 짧지 않고 뚜렷하면서 윗입술과 경계가 확실하여 단정해 보인다.
또한 입술의 두께 비율이 4:6으로 미학적으로 훌륭하고, 붉은 입술 모양도 육감적인
매력이 있다. 특히 아래턱이 잘 발달하여 아래 얼굴의 비율이 다소 높으나, 측면에서
볼 때 코와 입술, 턱이 돌출된 정도가 이상적인 미용선에 일치하고 있어 아름답다.
아래턱은 나이가 들면서 다소 쪼글쪼글해졌다. 이것은 수술이나 요새 수술하지
않는 리프팅 방법으로 알려진 초음파 고주파 기기 등으로도 해결하기가 어렵다. 그러나
역시 자가진피회생술로는 치료가 가능하다. 신체의 어떤 곳이든 피부의 진피층을
손상하지 않고 진피층에만 자신의 콜라겐 섬유조직을 다량으로 생기게 유도하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치아를 포함하고 있는 치조골이 다소 앞으로 돌출되어 있는 것은 동양인의 평균적인
특징인데, 선우용여 씨의 경우는 치조골의 돌출이 아래턱의 발달로 충분히 가려질
수 있어서 균형을 이루고 있다. 지금의 미학적 기준으로는 얼굴의 상하길이 대비
좌우 폭의 비율이 넓지만, 한창 활약하던 시기에는 그 시대 기준으로 빼어난 미인에
속하는 얼굴이다.
진지한 정극에서부터 시트콤의 코믹연기, 예능감 등 폭넓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선우용여 씨는 인간 속에 잠재된 온갖 모습을 역할에 맞게 적절하게 내놓아왔다.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스스로 “늙어서 별짓 다한다기보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진
이중성을 그대로 드러낸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이를 보면 자신이 주체적으로 살아온
인생에 대한 자신감을 느낄 수 있다.
이 같은 자신감은 흔쾌히 베푸는 마음이 켜켜이 쌓이고 쌓여 모두를 행복하게
만드는 능력을 가진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것이라고 하겠다. 그처럼 아름다운 마음을
가지고 있기에 지금의 나이에도 여전히 남다른 미모를 지켜갈 수 있는 것이라고 믿는다.
나이가 들었기에 더욱 아름다운 사람은 바로 배우 선우용여씨를 말하는 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