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뉴스를 많이 접하는 사람이 오래 산다
건강 정보 얻고 몸에 좋은 식습관 가져
신문, 잡지, 인터넷,TV 등을 통해 뉴스를 많이 접하는 사람이 그렇지 못한 사람들보다
건강한 식습관을 갖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탈리아 성심 가톨릭대학교의
아메리코 보나니 박사가 이끄는 팀이 최근 ‘공중보건 국제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Public Health)’에 발표한 논문의 내용이다.
연구팀은 1만여 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최신 정보에 노출되는 정도와 식습관 사이의
연관성을 평가했다. 참가자들은 TV시청, 신문과 잡지 읽기, 인터넷 서핑 등에 관한
설문에 응답했다. 연구팀은 이를 의학, 생활 방식, 식사에 관한 자료와 함께 분석했다.
그 결과 매스 미디어를 가장 많이 접한 집단이 과일과 신선한 생선을 많이 먹고 동물성
지방을 멀리 하는 등 건강한 식사를 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 같은 지중해식 식단은
비만, 심장병,암의 위험을 줄여주는 가장 효과적인 식단으로 인정받고 있다.
과거의 연구에서는 대중 매체가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결과가 많았다.
예컨대 TV 시청은 운동 부족 및 주전부리와 연관돼 있으며 이는 비만과 심장병의
주된 위험요소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 논문의 공동저자인 마리아로라 보나치오
박사는 “우리는 사람들이 인터넷과 신문, 잡지 등 TV 이외의 매체를 통해 정보를
얻는 역량에 초점을 맞췄으며 이것이 식습관, 그 중에서도 지중해식 식사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를 조사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이 13일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