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성공률 두세 배 높이는 방법

금연 보조제 처방과 카운슬링 함께

아무리 노력해도 쉽게 담배를 끊지 못하는 흡연자들도 선택하는 방법에 따라 금연할

확률을 높일 수도 있다. 미국 질병본부에 따르면 금연 보조제 처방이나 카운슬링을

받거나, 아니면 그 두 가지 조치를 다 행할 경우 담배를 끊을 확률이 2배에서 3배나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의 사망률과 사망자 수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흡연자들의 69%는

금연을 원하고 있으며, 절반 이상은 지난해에 금연을 시도했다가 실패했다고 한다.

그 중에서 32%의 흡연자만이 상담을 받거나 의료 처방을 택한 결과 금연하는데 도움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미국에서는 해마다 대략 44만3000명이 흡연이나 간접흡연에 노출된 탓에 조기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860만 명은 담배 때문에 생긴 심각한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또한 흡연은 폐암, 후두암, 식도암, 구강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질병본부의 관계자는 “금연을 실행하기란 매우 힘든 일이긴 하다. 그러나 미국에서

담배를 피던 사람 중 절반 이상이 금연을 했다.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다”면서

“금연은 자신과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 가장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의사를 찾은 흡연자 중 대략 절반 정도는 당장 금연할 것을 권고 받았다.

전문가로부터 그 같은 충고를 받게 되면 흡연자들은 담배를 그만 피우려 하고 그런

노력의 일환으로 약물 요법을 취할 가능성도 높아지므로 금연 성공률도 따라서 증대하는

것이다.

이 같은 내용은 10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남인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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