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훈 교수,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에 선출

항생제 올바로 쓰기 캠페인 운영위원장 겸직

송재훈 성균관대 의대 교수(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가 지난 3일 서울 잠실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감염학회 총회에서 새 이사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오는 12월부터  2년

간이다.  

이와 함께 송 신임 이사장은 대한감염학회와 대한화학요법학회가 주관하고 질병관리본부가

후원해,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시행하는 ‘항생제 올바로 쓰기’ 캠페인의 운영위원장을

맡아 일반 국민과 의료인을 대상으로 ‘재대로, 제대로’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2일 대한감염학회 50주년 기념식에서는 항생제 올바로 쓰기 캠페인의 선포식이

있었으며, 이 자리에서 송 운영위원장은 “항생제 내성의 문제가 세계 최악의 수준인

우리 나라에서 항생제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학회, 의료계, 정부, 국민 모두가

합심하여 이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대한감염학회는 1,200명의 회원이 소속된 감염 분야 최대 학회로 감염질환의 연구와

진료 및 예방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 왔다.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과

미래 전략을 수립해 국민 보건을 위협하는 항생제 내성, 신종플루와 같은 신종 전염병,

의료관련 감염증 등에 주도적으로 대처해 나갈 예정이다.  

송 신임 이사장은 취임 인사말에서 “감염학 연구와 감염질환 진료를 선도한다는

학회의 새로운 비전과 방향성에 맞게 모든 회원과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학회에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남인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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