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융합형 의약 · 의료 기술 개발 MOU 체결
한독약품-ETRI, 국책연구소와 제약사 최초 공동연구
한독약품(대표이사 회장 김영진)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김흥남)은
신융합형 의약 · 의료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하고 지난달
30일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IT국책연구소와 제약기업이
진행하는 최초의 공동연구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독약품은 중앙연구소에서 특허출원하고 개발 추진 중인 원천기술,
‘MEMS(Micro Electro Mechanical Systems) 기반 미세 소자와 제제기술이 융합된
약물 전달 진단 시스템’을 ETRI와 공동으로 개발한다. 이는 ETRI가 보유한 IT분야의
미세전계회로 구현기술과 에너지 소스기술을 한독약품의 화합물 의약품 및 바이오의약품
제제기술과 융합해 유무선 통합제어시스템으로 구현하는 것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특정양의 약물, 유효성분을 의도된 기간에 원하는 속도로 인체 내에 비침습적(non-invasive)으로
전달이 가능하게 된다. 단일 시스템으로 약물 투여와 진단이 동시에 가능해 스마트
병원 구현을 위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또, 한독약품과 ETRI는 국책과제를 공동으로
수행, 연구하고 IT융합과 관련된 기타 의약·의료 기술 분야로 협력범위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함호상 ETRI 융합기술연구부문 소장은 “이번 MOU는 IT 의료융합의 대표적 산
· 연 협력 사례로 부문간/산업간 장벽을 허물어 상호 혁신적 연구역량을 공유할
수 있는 상생 협력의 장이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 강점인 IT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의약·의료기술의 혁신적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우익 한독약품 중앙연구소장은 “IT(Information Technology)와 BT(Bio Technology)의
융합을 기반으로 한 의약품 개발이 국가가 우리에게 요구하는 임무라고 생각한다”며
“한독약품은 이런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 국내외 시장을 목표로 한 의약품 개발에
총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설명: 한독약품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지난 9월 30일 MOU를 체결했다.
사진은 한독약품 중앙연구소 장우익 소장(가운데 오른쪽)과 ETRI 융합기술연구부문
함호상 소장(가운데 왼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