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 암 연구에 5년간 10억 달러 투자한다
15일 발표…유방암 연구엔 1억 달러 후원
미국의 글로벌기업 GE가 암 연구에 앞으로 5년간 10억달러(약 1조1천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15일 발표했다. GE의 제프 이멜트 회장은 이날 뉴욕 기자회견에서 유명
벤처자본 파트너 여러 곳과 함께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 돈은 암 진단과 치료에
관한 GE의 기술과 솔루션을 발전시킬 R&D에 투입될 예정이다.
GE는 이와 함께 유방암 진단법을 개선할 유망한 아이디어들에 향후 6개월간 1억
달러를 지원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채택된 아이디어들에는 제품화가 가능하도록
10만 달러씩의 자금을 후원할 예정이다. 후원의 목표는 유방암 중에서도 기존 요법이
듣지 않고 특히 공격적인 종류(3중음성, triple negative) 인 것을 의료전문가들이
좀더 잘 이해하도록 돕는 데 있다. GE는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 아이디어 공모를 곧
시작할 예정이다. GE 건강경제부 부장인 리사 케네디는 “우리는 유방암 치료에
관한 이노베이션과 연구에 가속페달을 밟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이멜트 회장은 “우리는 암이 치명적 병이 아니게 될 날이 머지 않은 것으로
본다”면서 “우리의 최신 암 진단 기술과 새 벤처 파트너들의 혁신적 아이디어를
결합하면 강력한 시너지 효과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GE는 일단 유방암 연구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앞으로 다른 부위의 암으로 범위를
넓힐 계획을 가지고 있다. 유방암에 초점을 맞춘 것은 세계적으로 환자가 너무나
많은 데다 GE가 “유방암의 진단, 치료, 모니터링에 관해 ‘강력한 지식’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케네디 부장은 설명했다. 그녀는 오늘날 암 연구는 전환점에 와있으며
앞으로 5년간 이뤄질 성과는 “지난 100년간 이뤄진 것보다 암 치료에 더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내용은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 헬스케어 IT뉴스(healthcareitnews)
등이 15일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