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연구원, 대구·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에
2014년 개원, 총 투자비 1천600억원
한국 뇌연구원이 오는 2014년 대구·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 내에 세워진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뇌연구촉진심의회를 열고 대구·경북-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컨소시엄을 한국뇌연구원 유치기관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정부는 1998년 ‘뇌연구촉진법’을 제정하고 뇌과학 분야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해
2007년 한국 뇌연구원 설립을 추진해 왔다.
대구·경북-DGIST 컨소시엄은 절대평가를 통해 선정기준 70점보다 높은
84.29점을 얻었다. 원래 인천-서울대, 대전-KAIST 두 컨소시엄도 참여의향서를 제출했었으나
지난 4월 말 참여 의사를 재확인하는 과정에서 의사를 밝히지 않아 대구·경북-DGIST만이
단일 후보로 심사를 받았다.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는 “내년 중 착공해 2014년 초에 개원할 예정”이라며
“ 정부는 설계비, 운영비, 연구개발비 등 총 638억원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해당 지자체가 1000억원 안팎의 부지 및 건축 관련 비용을 부담하는 것을
합치면 총 투자비는 1600~1700억원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