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빼서 만든 S라인이 더 매력적"

남자들, 타고난 S라인보다 선호

남자는 원래부터 체질이 날씬한 여자보다는 살이 상당히 쪘었지만 다이어트에

성공해 날씬한 몸매를 갖게 된 여성에게 더 매력을 느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 살찐 여성을 바라보는 남녀의 시각도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영국 리버풀대학교 제이슨 하포드 박사는 106명의 남자와 96명의 여자에게 매력적인

몸매를 가진 여자들의 사진을 보여주고 이들의 몸무게 변화와 같은 간단한 일대기를

알려줬다.

절반은 몸무게 변화가 거의 없는 원래부터 날씬한 여자들이었고 나머지 절반은

한 때 살이 쪘지만 다이어트에 제대로 성공해 지금 같은 모습을 가진 여자들이었다.

남자들은 원래부터 날씬했던 여성보다는 다이어트에 성공해 변신에 성공한 여자들에게

눈길을 주고 더 매력을 느낀다고 답했다.

살집이 있는 여자에 대한 남녀의 시각은 정반대였다. 남자는 살집이 좀 있는 여자가

창의적이며 친근함과 감정적인 안정감을 느껴 다가가기 쉽다고 답했다. 반면 여자는

살집이 있는 여성은 게으르고 청결하지 않아 보인다는 등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다.

하포드 박사는 “남자는 원래 좋은 몸매를 가져 콧대가 높은 여자보다는 한 때

살이 쪘던 일이 있었던 여자가 완벽하지 않은 자기같은 남자에게도 기회를 줄 것

같다는 기대를 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유럽비만학회(European Congress on

Obesity)’에서 발표된 내용이며 영국일간지 텔레그래프 등이 30일 보도했다.

    손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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