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울병 환자, 생선 많이 먹어야 하는 까닭?

美 연구, 쥐 실험 통해 오메가3 효과 입증

오메가3지방산이 조울병 증상을 줄여줄 뿐 아니라 중독성인 술 마시고 싶은 욕구도

누그러뜨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인디애나의과대학교 심리학과 알렉산더 니클레스쿠 박사는 쥐를 대상으로

오메가3지방산이 정신질환에 끼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니클레스쿠 박사는 우선 쥐를

스트레스에 민감한 성향으로 만들어 조울병이나 우울증을 앓는 사람과 비슷한 환경을

만들었다.

그리고 쥐들에게 도코사헥사엔산 (DHA)를 지속적으로 먹였다. DHA는 생선의 몸이나

눈 뒷부분 지방에 많이 들어있는 오메가3지방산의 일종이다. 성인 뇌세포 지방에도

10% 정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결과 조울병과 같은 양극성 장애의 행동을 보이던 쥐들의 행동이 정상적으로

변화하기 시작했다.

또한 연구진은 쥐들에게 알코올을 먹였는데 스트레스에 예민했던 쥐들은 알코올

중독 증세라고 할 정도로 술을 계속 찾았다. 하지만 DHA를 먹은 뒤부터는 술도 덜

먹었다.

니클레스쿠 박사는 “조울병에 대한 DHA의 효과를 알아보는 실험에서 우연히 알코올

중독을 누그러뜨리는 효과도 발견했다”며 “오메가3지방산 보충제가 좋다는 보고서는

많지만 조울병이나 알코올 중독 등 정신질환에까지 도움이 된다는 것이 밝혀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DHA 분자가 조울병이나 알코올 중독자들의 뇌에 어떤 영향을 줌으로써

증상이 완화된 것으로 받아들였다.

니클레스쿠 박사는 “정신질환 치료제 개발에 오메가3지방산이 도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번역 심리학(Translational Psychiatry)’ 저널에 소개되었으며

사이언스데일리, 데일리메일 등이 27일 보도했다.

손인규 기자 ikso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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