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폐암생존율 선진국보다 9% 높아
삼성암센터 수술환자 1785명 추적결과
우리나라의 폐암 1기 환자 5년 생존율은 82%로 세계폐암학회에서 보고된 수술성적보다
73%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후자는 미국,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과 일본 등
의료선진국가에서 나온 폐암수술의 표준 치료성적이다.
삼성서울병원 폐식도외과 심영목·김진국·김관민·최용수·김홍관
교수팀은 폐암 수술을 받은 환자 1785명을 5년 이상 추적 관찰해 생존율을 조사했다.
그 결과 폐암을 진행 정도에 따라 6개 등급으로 나눴을 때 초기에서 말기까지
생존율이 세계폐암학회 발표 성적보다 평균 9% 높았다. 또한 말기로 갈수록 수술환자
분포나 수술 후 5년 생존율이 점점 떨어져 폐암의 조기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관민 교수는 “폐암은 진단, 수술과 수술 후 관리, 항암제 및 방사선치료를
잘 조화시켜야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며 “폐암이 비록 사망률이 가장 높은
암이지만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 성적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