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약 등 664개 약값 20% 인하

복지부, 5개 효능군 약 효능 심사

7월부터 우루사 등 간기능 개선제나 파노린연질캅셀 등 골다공증약을 포함한 664개의

약값이 현재보다 20% 내린다.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에서 소화기 계통약 3종류,

장질환치료제, 골다공증약 등 5개 효능군 2398개 품목 심사 결과 211개는 보험 적용을

중단하고, 664개는 약값을 3년에 걸쳐 현재보다 20% 내린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약값은 정부가 약의 효능을 심사해 정하는데 약효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고

판단되면 강제로 가격을 내린다. 복지부는 당뇨병약, 류마티즘약 등 41개 효능군도

올해 말까지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대웅제약 우루사는 현재 정당 264원인데 가격이 20% 내려 211원이 된다.  하루에

2정씩 한 달치를 처방받으면 약값이 1만5840원에서 1만2660원이 되는 것. 보험 환자는

약값의 30%를 부담하기 때문에 환자 부담은 4752원에서 3798원으로 954원 줄어든다.

2009년 의사들이 가장 많이 쓰는 처방약 1위 품목인 한독약품 플라빅스 가격도

2166원에서 1733원으로 내린다. 약값 인하를 수용하지 않으면 보험적용이 중단된다.

심사에서 약효를 제대로 증명하지 못한 한국프라임제약의 뇌동맥경화증, 말초순환장애

치료제 씨엔정 등 211개는 보험적용이 중단된다. 이 경우 환자들이 약값을 전액 내야

하기 때문에 의사들이 거의 처방하지 않게되고 이는 사실상 시장에서 퇴출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복지부는 이번 조치를 통해 연간 2971억원의 건강보험 재정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양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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