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JW중외그룹 신약개발에 41억원 지원

2011 ‘보건의료 연구개발사업’ 선정

JW중외그룹은 현재 개발하고 있는 항암제 2종이 보건복지부의 ‘2011년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

지원대상으로 선정 돼 2년 동안 41억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25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JW중외제약의 윈트(Wnt) 암 줄기세포 억제제 ‘CWP231A’와 JW크레아젠의

간암치료제 ‘크레아박스-HCC’ 이다. 이들 회사는 2년동안 정부에서 각각 23억원,

18억원을 지원받는다.

CWP231A는 암 줄기세포를 생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Wnt 경로를 차단하는

표적항암제이다. 암 줄기세포는 암 세포를 계속 만들어내는 근원 세포로서 암 재발과

전이의 원인이다.

임상 시험은 이달 중 미국 MD앤더슨 암센터와 프레드 허친슨 암센터에서 급성골수성

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시작된다. 2012년 말까지 1상 시험을 완료한 후 2상을 거쳐

2016년 신약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

크레아박스-HCC는 수지상세포를 이용한 간암치료제이다. 수지상세포는 항원 전달세포

중의 하나로 바이러스의 침입을 막는 역할을 한다. 부작용이 없고 장기적으로 암의

전이와 재발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크레아젠은 작년 9월부터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 부산대병원 경북대병원

등 5개 병원에서 2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2상이 완료되는 2013년 상반기 중

조건부 시판승인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양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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