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햇볕 쬐야 생식력 강해진다

비타민D 풍족해야 정자 튼튼...운동성-힘

남자들은 구리 빛 피부를 만들면 미용효과도 효과지만 비타민D가 풍부해지고 정자의

건강성 즉, 정자의 운동성-속도-힘이 좋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코펜하겐대학교 연구진은 300명의 남자를 무작위로 뽑아 혈중 비타민D

수준과 정자의 질을 테스트 했다. 그리고 실험실에서 40명의 샘플을 따로 추출해

아주 세밀한 분석을 했다.

연구대상자의 절반 가량이 혈중 비타민D 수치가 전문가들이 바람직하게 여기는

수준의 3분의2에 불과했다. 비타민D가 부족한 남자의 정자는 특히 첨체반응이 약했다.

첨체반응은 정자의 머리에 해당하는 첨체가 난자의 바깥 막을 뚫기 위해 효소를 분비하는

반응을 말한다. 또 난자로 향해가는 운동력, 속도, 난자를 뚫고 들어가는 힘도 약했다.

햇볕은 비타민 D의 합성을 돕는다. 비타민D는 칼슘과 인의 흡수를 촉진시켜 골다공증

뿐 아니라 심장병, 다발성경화증, 파킨슨병 등을 예방한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비타민D가 풍부한지 여부는 정자의 운동성에 영향이

크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인간 생식(Human Reproduction)’저널에 게재됐으며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온라인 판 등이 21일 보도했다.

    박양명 기자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