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뇌졸중 진단, 빠르고 정확
캐나다 연구진, 아이폰 어플 개발
아이 폰과 안드로이드 폰 등 스마트폰을 이용한 뇌졸중 진단이 빠르면서도 정확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캘거리대학교 의대 신경방사선학과 마얀크 고얄과 아이폰 소프트웨어 개발자
로스 미첼은 캘거리 뇌졸중 프로그램 데이터베이스에 있는 비(非)대조 컴퓨터 X선
촬영(NCCT)으로 찍은 120장의 뇌 사진과 컴퓨터 X선 혈관조영술(CTA)로 찍은 70건의
사진을 토대로 아이폰 용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이 어플리케이션은 실시간으로 환자 상황을 의사에게 알려줘 응급상황이 생기더라도
재빨리 의료진이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다.
미첼 박사는 “이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뇌졸중 진단 정확도는 94~100% 정도로
거의 완벽에 가깝다”며 “환자와 의사가 어디에 있든 실시간으로 필요한 정보를
신속히 주고받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아이 폰 사용자뿐 아니라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폰 이용자도 이 프로그램을 다운
받을 수 있다. 다운로드 하는 데는 10~20분 정도 걸린다.
연구진은 “이 어플리케이션은 의료접근성이 떨어지는 시골 지역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캐나다 의사들은 1년 넘게 이 방법을 쓰고 있고 앞으로 2년
내 전 세계 50만개 병원이 이 프로그램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의학인터넷연구저널(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에
소개되었으며 헬스케어IT뉴스가 9일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