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의료원, 암 환우 위한 김갑수의 연극교실 열어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지난 4월 29일 배우 김갑수씨와 드라마 치료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김갑수의 연극교실’을 개최했다. 암 환우를 위한 이번 연극교실은 6월말까지

매주 열릴 예정이다.   

29일 행사에는 이대여성암전문병원과 이대목동병원 위암∙대장암협진센터 암 환우들이

참여해 김씨와 힘께 대본연습을 했다. 김씨는 연극 무대에서의 발성과 호흡은 일상

대화와 크게 다르다며 자신이 연기했던 다양한 인물의 예를 들며 설명했다. 환우들도

자신의 역할에 대해 의논하며 연극에 열정을 보였다.

김씨는 “오늘 보여준 환우들의 열정은 내가 본받아야 할 정도로 뜨겁다”며 “연극에

대한 열정으로 암을 극복하고 삶에 대한 희망을 가슴 속에 계속 간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암 환우의 정신적인 치료에도 도움을 주기 위해 여성환경연대,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와 함께 ‘김갑수의 연극교실’을 기획했다. 김씨 외에도

연출가 양승한 PD와 최철환 심리치료 전문가도 연극교실을 진행한다.

 암 환우들은 드라마 치료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본인의 이야기를 각색해 연극 대본을 만든 뒤 6월 중 가족들과 다른 암 환우들을

초청, 연극을 선보일 예정이다.   

    손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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