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우수전공의 2명에 ‘앙드레김 어워드’ 시상
서울대학교병원은 19일 지난해 8월 작고한 고(故) 앙드레김이 의료인재를 길러달라며
전달한 후원금으로 ‘앙드레김 어워드’를 만들고 2명의 우수전공의에게 시상했다고
밝혔다.
첫해인 올해에는 진단검사의학과 김선영 전공의와 신경과 정종원 전공의가 수상했다.
이들은 각각 1000만원 이하의 해외연수비용을 지원받게 된다.
이 상은 생전에 따뜻한 인품과 더불어 소박하고 검소한 생활로 잘 알려진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만들어졌다. 고인은 2008년 지병 치료를 위해 내원해오던 서울대병원에
촉망받는 의료인재를 길러내는데 쓰이길 바란다며 10억 원의 ‘우수전공의 포상기금’
후원을 약속했다. 이 후 고인이 작고하기까지 총 5억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서울대병원은 매년 병원내의 2, 3년차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해외연수계획서, 논문발표
실적, 근무평가 성적 등을 기준으로 우수전공의를 선발해 ‘앙드레김 어워드'를 시상한다.
정희원 서울대병원장은 “고인의 마음이 미래 의료인재 양성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며 “고인의 뜻에 따라 우수한 전공의들을 선발하고 지원하기 위해 상을 만들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