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양실 전 복지부 장관, ‘한독여의사지도자상’ 수상
박양실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제2회 한독여의사지도자상’을 수상한다.
한독약품과 한국여자의사회는 제2회 ‘한독여의사지도자상’ 수상자로 박양실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박양실 전 장관은 서울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의학박사를 받았다. 1993년
제27대 보건사회부장관을 비롯해 대한산부인과학회 회장, 한국여자의사회장, 서울시대학동창여성대표협의회장
등을 지냈다.
1990년 한국여자의사회장 재임시절에는 국내 처음으로 민간주도의 에이즈 예방운동을
벌여 국민 계몽에 앞장섰으며 베트남 여성 심장병 환자를 국내로 후송해 무료수술을
받도록 주선하는 등 민간외교의 초석을 놓기도 했다.
2005년에는 ‘이종구수필문학상’으로 받은 상금 전액을 ‘새생명찾아주기운동본부’에
기증하고, 사회봉사클럽인 ‘존타클럽’에서 이사로 활동하면서 소년소녀가장돕기
사업에 지속적인 성금을 지원하는 등 봉사활동에도 많은 관심을 가졌다.
‘한독여의사지도자상’은 대한민국 의료계의 발전을 도모하고 여성의 사회 참여
독려와 여의사 지도자 양성을 위해 제정됐다. 시상식은 1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한국여자의사회 정기총회에서 진행되며, 박 전 장관은 부상으로 상금 1000만원과
약연패를 수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