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외과의, 스마트폰 가장 많이 쓴다

심장내과-비뇨기과-피부과가 그 다음

미국에선 의사들 사이에 여전히 애플사의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절대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응급실 의사들이 데스크 탑 컴퓨터 대신 스마트폰을 통해 의료정보를

가장 많이 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온라인 의료정보 웹사이트 ‘불리틴 헬스케어’가 이 회사의 이메일 브리핑을

받아보고 있는 40만명의 의사를 포함한 55만명의 의료관계자를 상대로 작년6월부터

올 2월까지 어떻게 브리핑을 열어보는지 8개월간 조사한 결과 이렇게 드러났다.

‘불리틴 헬스케어’는 이 브리핑을 통해 매일 24개 의학전문학회 관계자들과

미국 내 개원의 절반 가량이 주축인 수용자들을 접촉하고 있기 때문에 의사들이 어떠한

수단으로 온라인 의료정보를 얻고 있는지 독자적으로 측정할 수 있다.

조사결과 미국에서 의사들은 모바일기기를 이용해 의료정보를 얻는 경우가 빠르게

늘고 있으며 조사기간 8개월 사이에만 의사들의 스마트폰 사용이 45% 늘어났다. 전체

의료전문가 10명중 3명이 매일 자기에게 오는 의료정보 브리핑을 모바일기기를 통해

확인하고 있고, 앞으로 이 비율은 더 높아갈 전망이다.

‘불리틴 헬스케어’의 빌 멀데리 사장은 “아이폰과 아이패드는 의사들 시장의

90% 이상을 점하고 있으며 안드로이드폰은 6%, 림과 팜 등 다른 기기는 시장에 거의

진입을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애플제품 내에서는 같은 기간, 아이폰은

시장점유가 86%에서 79%로 떨어지고 아이패드는 7%에서 14%로 팽창했다는 것이다.

 

의사들은 분야별로 스마트폰을 이용한 의료정보 조회비율이 달랐으며 주로 외과의사를

돕는 의료인과 응급실 의사들이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심장내과, 비뇨기과, 신장병전문의,

피부과 의사 등이다.

의사들의 전문 분야별 스마트폰 사용비율은 △응급실 의사 (40%) △심장내과 의사(33%)

△비뇨기과 및 신장병 전문의(각 31%) △피부과 및 소화기내과의(각 30%) △정신과

및 안과의사 (각28%) △방사선과의사(24%) △류머티즘 의사(22%) △내분비전문의(21%)

△암 전문의(20%) 등이다.

    윤희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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