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만 제대로 씻어도 식중독 30% 준다

흐르는 물에 씻으면 세균 93% 감소

손만 제대로 씻으면 식중독 발생을 30% 예방할 수 있다. 특히 비누를 사용해 흐르는

물로 20초 이상 손을 씻었을 때 세균을 99.8%나 제거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손씻기가 일상화됐던 2009년에는 전년

대비 식중독 발생건수가 35% 줄었지만 신종플루가 사라진 2010년에는 전년보다 19%

늘었다”고 지적하고 ‘올바른 손씻기 습관 실천요령’을 29일 발표했다.

▽손을 반드시 씻어야 하는 경우

△음식 준비 전후 또는 먹기 전

△화장실 이용 후

△기저귀를 갈거나 용변 마친 아이를 닦아준 후

△재채기 후 또는 코를 풀고 난 후

△쓰레기 등 오물을 만졌을 때

△애완동물을 만지거나 배설물을 치우고 난 후

△상처 치료 전후

△외출에서 돌아왔을 때

△귀, 입, 코, 머리와 같은 신체부위를 만지거나 긁은 경우

△기타 손을 오염시킬 수 있는 것을 만졌을 경우

▽올바르게 손 씻는 방법

△비누거품을 충분히 내 손과 팔목을 꼼꼼히 문질러 닦고 미지근하고 깨끗한 물로

헹군다.

△손가락 끝, 손가락 사이도 유의해서 깨끗이 씻어야 하며 손톱 밑을 씻을 때는

손톱용 브러쉬를 사용한다.

△일회용 종이 타올이나 손 건조기를 이용해 물기를 건조시킨다.

△흐르는 물로만 씻어도 세균이 제거되지만 비누를 사용하여 흐르는 물로 20초

이상 씻었을 때 효과가 크며 비누로 씻은 후 상업용 소독 비누 등을 추가로 사용하면

효과가 더욱 크다.

손만 제대로 씻어도 식중독 30% 준다

    박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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