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B형간염 치료제 ‘세비보’ 국내 출시 1주년
만성 B형 간염치료제 세비보(성분명: 텔비부딘)의 국내 출시 1주년 기념 심포지엄이
3월 7일 남산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한독약품과 노바티스 주최로 열렸다.
이번 심포지엄은 고려의대 엄순호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만성 B형 간염 치료의
최신 지견과 세비보의 치료효과, 안전성 및 비용 효율성에 대해 논의 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만성 B형 간염 치료와 텔비부딘의 효과에 대해 발표한 서울의대 김윤준 교수는
“만성 B형 간염의 궁극적인 치료 목표는 바이러스를 억제하여 간경변이나 간암으로의
진행을 막는 것으로, 이를 위한 단기 치료 목표가 e항원의 소실과 혈청전환이라고
볼 수 있다”며 “다국적 대규모 임상 2303 연구에서 세비보의 4년 누적 e항원 혈청전환율은
54%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또한 세비보를 복용하고 e항원 혈청전환을 경험한 환자의
대부분(80%)에서 치료 중단 후 2년까지 혈청전환 효과가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만성 B형 간염 치료제의 안전성과 비용 효율성에 대해 발표한 연세의대 안상훈
교수는 “세비보는 국내에 출시된 B형 간염 치료제로서는 유일하게 FDA로부터 category
B로 승인 받아 임산부도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이 가능한 치료제이다. 최근 연구결과에서
세비보는 임산부와 신생아에게 매우 안전한 것으로 입증 되었고, 특히 수직 감염을
차단시켜 그 위험성을 줄이는데 높은 효과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안 교수는 “세비보는 우수한 e항원 혈청전환 효과와 높은 안전성에도
약가가 다른 치료제의 절반 가량으로 비용 효율성이 높다”며 “높은 비용 효율성은
국내 보험 재정이나, 평생 약을 먹어야 하는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세비보는 초기 바이러스 억제 능력이 라미부딘보다 유의하게 높고 엔테카비어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해 국내 출시된 이래 만성 B형 간염 치료의 새로운
대안이 되고 있다.
이 내용은 한독약품이 8일 배포한 보도자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