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견과 함께 사는 10대 더 활발하다
안 키우는 가정보다 앉아 보내는 시간 적어
애완견을 기르는 가정에서 성장하는 10대는 그렇지 않은 10대보다 훨씬 활발하며
매일 운동하는 양이 더 많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대학교 존 로날드 시라드 교수팀은 2006~2008년 평균 14세 10대
청소년과 그 부모 618쌍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그 결과 개와 함께 사는 가정의 10대는 하루 평균 32.1분 신체 활동을 했고 개와
함께 살지 않는 가정의 10대는 하루 평균 29.5분 신체활동을 했다. 그러나 애완견이
있든 없든 10대들은 하루에 해야 하는 신체활동 한 시간씩에는 한참 모자랐다.
연구진은 “활동량의 격차가 크지는 않지만 집에서 개를 키우는 청소년이 그렇지
않은 청소년보다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더 적었다”며 “애완견이 가까이 있으면
신체활동을 늘릴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예방의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Preventive Medicine)’에
게재됐으며 미국 건강웹진 헬스데이 등이 25일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