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 이창홍 의료원장 신년사
교직원 여러분, 새해 안녕하십니까?
다사다난했던 2010년이 가고 2011년 신묘년이 밝았습니다.
지난 2010년은 우리 병원에는 어떠한 한해였을까요.
원래가 2010은 “새로운 도약의 해”로 정했던 해였습니다.
한마디로 2010년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우리 병원이 내실을 다지는 한편 향후의
병원 발전의 방향을 설정할 수 있었던 한 해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헬스케어센터의 확장과 고급화, 12층 특실병동 설치, 교수실 및 행정사무실
이전, 진료 공간 확대, 현재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저층부 증축 공사에 이르기까지
과감한 투자를 통해 우리의 vision인 “2015 Top 5”의 초석을 닦았습니다.
가을에는 의사 출신의 총장님이 새로 부임한 이후부터 병원의 성장과 발전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었고, 정부에서도 적극 강조하고 있는 ‘연구중심병원’으로서
나아가기 위한 토대를 다졌습니다.
2010년부터 새롭게 시작된 의료기관 인증평가도 모든 교직원이 한마음으로 전력을
기울인 덕분에, 우수한 성적으로 평가를 마쳤다고 자부합니다. 이는 모두 교직원
여러분이 자신의 자리에서 성실히 맡은 바 직분을 다 해주셔서 가능했습니다.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를 전합니다.
2011부터는 병원운영은 보다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도록 방향을 잡을 것입니다.
그동안 병원이 양적으로 빠르게 성장하면서, 부분적인 증축과 외래 공간 재배치로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어, 병원의 증축이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될 것입니다.
종전의 병원 운영 체계와 시스템도 2011년부터는 지금의 현실에 맞도록 고쳐나갈
것입니다.
이번에 우리가 치뤄낸 인증평가는 소중한 경험을 살려 이 중 우리 병원 운영에
필요한 항목은 받아들여, 우리 것으로 만들기 위한 준비팀을 구성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 요구가 있을 것이 틀림없는 질병 진단 및 치료의 질 개선에 대비하여
CP개발에도 보다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앞으로는 결국은 진료과 중심이 아닌 ‘질병’ 중심의 센터로 운영형태가 바뀌면서,
환자분들이 보다 통합적이고 전문화된 진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계에 변화가
올 것입니다. 이에 대비하여 발전 가능성이 높은 전문센터를 발굴하여 지원할 예정입니다.
또한, 우리 병원은 향후 수년 내에 ‘연구중심병원’으로 체계를 갖춰 의학연구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이를 위해
규모는 작지만 이미 지난 10월, 임상시험센터를 개소하여 임상연구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의생명과학연구원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의료진의 연구 역량을 높이고 연구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조만간 공지 되겠지만 연구논문에 대한 incentive도 대폭 상향조정을 하였습니다.
결국, 연구 역량의 강화는 궁극적으로 환자에게도 질 높은 진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우리나라 여자골프가 세계적으로 강한 이유는 미리미리 선수들을 키웠던 것이었습니다.
우리 병원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사람’의
힘이 가장 중요합니다. 앞으로는 인턴, 전공의 교육, 간호사 및 직원교육에 좀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드립니다.
교직원 여러분들의 열정과 자신감이 결국 우리 병원의 발전을 이끌어나갈 수 있습니다.
교직원 여러분!
신묘년 새해를 맞아 꿈과 희망을 이루어가는 한 해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 자료는 건국대병원이 3일 배포한 신년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