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중량운동하면 키 안 클까? 아니다!

어린이에게도 유익하고 필요한 운동

어린이가 중량운동을 하면 ‘키가 크지 않고 땅딸보가 된다’ ‘관절이 약해지고

상처를 입기 쉽다’는 등의 속설이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어린이에게 중량운동이 오히려 안전하며 유익하고 필요한 운동이라고 강조했다.

중량운동이라고 하면 보통 아령이나 역기 스프링 등 기구를 이용하는 운동을 떠올리지만

팔굽혀펴기나 윗몸일으키기와 같이 자기 체중을 이용한 운동도 포함된다. 중량운동

웨이트트레이닝 근육운동 저항운동은 방법이나 효과에 따라 구별하기도 하지만 비슷한

단어로 함께 쓰기도 한다.

독일 쾰른에 있는 독일체육대학교의 마이클 베링거 박사 팀은 6~18살인 어린이의

웨이트트레이닝에 관련된 학술논문 전문서적 전자도서자료 등 방대한 자료를 수집해

분석했다.

그 결과 연구진은 사실상 모든 연구에서 “중량운동이 어린이에게 유익하다”고

말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웨이트트레이닝을 일주일에 한 번 한 어린이보다 두 번

이상 꾸준하게 한 어린이의 체력이 더 강해졌다는 것도 발견했다.  

베링거 박사는 “소년이 성장해 근육을 강화하는 테스토스테론 호르몬 수준이

높아져도 갑자기 체력이 쑥쑥 자라지는 않는다”며 “어린이가 웨이트트레이닝을

하면 체력강화에 좋은 효과를 본다”고 말했다. 그는 “어린이가 웨이트트레이닝을

할 때는 무턱대고 하는 것보다는 전문적인 운동프로그램에 맞춰 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의학저널 ‘소아과학(Pediatrics)’에 실렸으며 의료전문 인터넷신문

메디컬뉴스투데이와 미국 일간지 뉴욕 타임스 인터넷판 등이 24일 보도했다.

    박도영 기자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