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뉴스]"술 마실 땐 옆사람과 많이 대화해야"

대한보건협회, 23일 ‘음주폐해예방의달’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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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다가오면서 직장인들은 매일 쓰린 속을 달래며 숙취와의 전쟁을 벌인다.

이달부터 일부 시작된 연 이은 모임과 술자리 때문이다.

자기 주량을 무시한 과음 폭음은 결국 간질환이나 심장질환을 부를 수 있다.

또한 각종 음주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23일 오후 청계천 광장을 지나던 시민들의 시선이 한곳에 모인다.

영하의 날씨에 길바닥에 널브러져 자고 있는 취객과 운전대를 부여잡고 졸고 있는

음주운전자가 웃음을 자아낸다.

만삭의 산모도 소주병째로 술을 마신다. 산모가 마신 술은 곧바로 탯줄을 따라

뱃속 태아에게 전달된다.

다행히 대낮에 벌어진 취객과 산모의 꼴불견 행태는 퍼포먼스.

23일 청계천광장에서 보건복지부와 대한보건협회 주최로 마련된 음주폐해 예방의달

캠페인 행사에 참여한 아마추어 퍼포먼스팀의 연기였다.

음주폐해 퍼포먼스를 펼친 여성 멤버인 윤선아 씨는 “지나친 음주가 우리 몸에

해가 되고, 절제하는 음주 문화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퍼포먼스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매년 연말 소비되는 술의 양은 자그마치 연간 술 소비량의 절반을 차지할 만큼

높다.

각종 연말 모임과 회식 등 술자리가 11월과 12월에 몰려있는 탓에 자기 주량을

훌쩍 넘기기 쉽다.

지나친 음주는 음주운전이나 저체온증 등 음주 관련 사고로 이어진다.

따라서 자기 주량을 넘기지 말아야 한다. 전문가들은 “부득이하게 마셔야 한다면

틈틈이 물을 많이 마시고 자리의 상대방과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방형애 대한보건협회 기획실장은 “대화를 많이 하면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나오는

아세트알데하이드 성분이 빨리 몸밖으로 빠져나와 숙취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음주폐해예방의달 캠페인은 11월 30일까지 계속된다.

 

    김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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