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손명세 교수, UN에이즈 특별보좌관 임명
“에이즈 환자의 차별 철폐 위해 노력할 것”
손명세(왼쪽) 연세대 보건대학원장이 반기문 UN사무총장(오른쪽)의 추천으로 유엔 산하 에이즈
전담기구인 UN에이즈(UNAIDS, Joint United Nations Programme on HIV/AIDS) 특별
보좌관으로 임명됐다. UNAIDS는 각 국가들의 에이즈 관리 및 예방사업을 돕기 위해
1996년 1월 창설된 UN산하 에이즈(AIDS) 전담기구다.
손명세 보건대학원장은 1980년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의학
박사를 받았다. 연세대 의대 의료법윤리학과장을 지내고 현재 보건대학원장을 맡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세계의료법학회 집행이사 및 부회장, 세계보건기구(WHO) 집행위원회
부의장을 맡고 있으며 보건복지부 산하 생명윤리정책연구센터장을 지내고 있다.
손명세 보건대학원장은 “선진국 가운데 에이즈 환자에 대한 입국 및 활동 제약이
있는 국가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호주 인도 사우디 정도 뿐”이라며 “앞으로 국회와
정부를 설득해 에이즈 환자들의 차별 철폐 및 인권 신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