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u헬스협회장, 정희원 서울대병원장이 승계

전임 성상철회장의 잔여임기 2년3개월 봉사예정

한국u헬스협회 2대 회장에 서울대학교병원 정희원 원장(사진)이 선임됐다.

한국u헬스협회는 16일 이사회 및 임시총회를 열고 2대 회장으로 서울대병원 정희원

원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올해 3월 당시 성상철 서울대병원장이 초대 회장직을

맡고 3년간 협회장의 일을 수행할 예정이었으나 성 원장이 대한병원협회 회장이 되면서

동시에 u헬스협회장 일을 수행하기 어렵다는 뜻을 전했다. 정 원장의 임기는 성상철

회장이 채우지 못한 2년 3개월이다.

정희원 신임 회장은 1975년 서울대의대를 졸업했으며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샌프란시스코

캠퍼스(UCSF) 뇌종양연구소 연구원을 거쳐 서울대병원 기획조정실 기획담당 교수와

진료환경개선위원회 위원장, 신경외과 과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한 후 올해 6월 서울대학교병원장이

됐다.

정회장은 환자의 뇌를 찍은 방사선 영상을 컴퓨터에 입력시킨 뒤 수술하는 ‘영상유도뇌수술’과

수술현미경을 이용한 미세수술 등의 권위자이다. 대한뇌종양학회와 대한두개저학회의

회장과 대한신경외과학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고 세계신경외과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정희원 회장은 “협회를 중심으로 정부, 의료계, 산업계 등 관계자들과의 협력를

통해 의료법 개정을 지원하고 u헬스 서비스 확산 및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국u헬스협회는 서울대학교병원, 연세대학교의료원, 가천의대길병원, 서울성모병원,

고려대학교병원, 삼성의료원 등 의료기관과 KT, SKT, 삼성전자, LG전자, 인성정보,

바이오스페이스 등의 관련 산업계, 학계 등 기관이 올해 3월 창립했다.

한편 한국u헬스협회는 19일 서울대학교병원에서 u헬스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국제적

공조와 국내 서비스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u-헬스 글로벌 동조(u-Health Global

Alliance) 심포지엄’을 연다.

    박양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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