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구로병원, 림프부종 클리닉 개설

고려대 구로병원이 림프부종 클리닉을 개설했다.

이번에 개설한 림프부종 클리닉은 재활의학과 윤준식, 원선재 교수와 림프마사지와

압박치료를 할 수 있는 치료사 등으로 구성되어 림프부종 환자들에게 적절한 전문의의

처방과 함께 림프부종 전문 물리치료사를 통한 포괄적인 재활치료도 실시하고 있다.

환자에게 맞는 관리법을 교육하고, 림프부종의 정도에 따라 도수림프배출법, 압박치료,

운동 및 물리치료 등을 병행하고 있다. 림프부종은 비전문가나 환자가 임의로 마사지나

기타 처치를 할 경우 오히려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전문 물리치료사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림프부종은 림프계의 이상으로 조직 내 림프순환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팔 또는

다리에 부종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림프절은 조직에서 불필요한 성분들을 흡수해

액의 균형을 유지하는 일과 면역작용에 관여하는 일을 하기 때문에 이곳에 이상이

생기면 조직 사이에 단백질 함량이 많은 조직액이 지속적으로 축적되고, 이 양이

림프선에 의해 흡수되는 양보다 많아지면 부종이 발생한다. 증상으로는 팔다리에

뻐근함과 압박감, 쿡쿡 쑤시는 느낌, 작열감 등이 대표적이다.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조직 사이의 액이 쌓여 부종이 더욱 심해질 수 있지만 완치되는 병이 아니어서 평생

관리해야 하는 일종의 만성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완치를 바라기보다는 여러

가지 치료법을 병행해 꾸준히 관리 및 조절해야하며 무엇보다 예방과 정기적인 검진을

통한 조기발견이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림프부종 클리닉에서는 유방암센터 다학제진료에도 참여해 유방암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를 받은 모든 환자를 검토해 부종여부를 판단하고 환자가 부종을 알아차리기

어려운 초기단계부터 치료를 시작하고 있다. 유방암 수술을 받으며 가슴부위의 림프절을

절제하거나 이 부위에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경우에는 팔에 부종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림프부종은 초기단계에는 일반인이 부종 및 관련 증상을 식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어느 정도 진행된 이후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정기적인 팔 둘레

측정과 숙련된 전문가의 관찰을 통해 일찍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번에 림프부종 클리닉을 개설한 윤준식, 원선재 교수는 “림프부종 환자는 치료방법을

교육받은 후 림프부종을 지속적으로 관리해야한다. 또한, 림프마사지 등의 특수치료법은

반드시 전문 물리치료사를 통해 치료받아야 좋은 치료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이번

림프부종클리닉 개설을 통해 많은 림프부종환자들이 전문적인 진료와 관리를 받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자료는 고려대 구로병원이 10일 배포한 보도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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