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 말기 치료제 넥사바 “보험 적용 검토중”
19일 심평원, 추미애 의원 질의에 심평원장 답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말기 간암 환자에게 큰 효과를 나타내는 표적치료항암제
‘넥사바’에 대해 보험 적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엘 헬스케어의 넥사바는 간암세포가 뼈나 폐 등 전신에 전이되거나 다른 치료법은
효과를 나타내지 않을 때 사용되는 먹는 약으로 진행성 간암 환자들의 생존율을 향상시키는
유일한 치료법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보험적용이 되지 않아 한 달에 드는 비용은
약 300만원이다.
19일 열린 심평원 국정감사에서 추미애 민주당 의원은 “간암 말기 환자에게 넥사바는
유일한 약이기 때문에 넥사바가 급여 항목에 포함되길 바란다”며 “단순히 건강보험
재정을 이유로 간암 환자를 외면하지 말고 올바른 대안을 내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윤구 심평원장은 “넥사바는 암질환심의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보건복지부의
내년도 보장성 확대 계획에 따라 보험급여 여부를 검토 중인 약”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