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환자들, 이제 농장으로 보내야 한다?

맑은 공기-신체 활동, 정신질환 개선효과

우울증 환자들을 농장에 일정기간 머무르게 하고 농촌생활을 체험토록 하는 것이

우울증 개선에 크게 도움 된다는 의사들의 주장이 나왔다. 농장의 맑은 공기 속에서

심하지 않은 육체노동을 위해 몸을 놀리다 보면 자연히 우울함이 잡힌다는 것이다.

영국 서퍽에 있는 클린크케어클리닉 농장에서 우울증 환자를 위한 농장 프로그램을

지켜본 의사들은  우울증 등 정신질환과 자폐 초기인 47명의 사람들이 농장

체험을 한 뒤 우울증이 크게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

이미 노르웨이와 네덜란드에서는 우울증 환자들에게는 농장체험 프로그램이 효과가

크다는 점이 정부 차원에서 받아들여졌다. 특히 네덜란드 정부의 지원을 받아 매주

1만명 이상이 농장체험에 나서고 있다.

우울증 환자를 위한 농장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도에케 도브마 박사는 “돼지를

먹이고 채소를 기르면서 트랙터로 농장을 관리하는 적절한 육체노동이 우울증상을

크게 누그러뜨린다”며 “집 안에 웅크리고 있으면서 약만 삼키기보다 자연 속에

묻힐 수 있도록  밖으로 끌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울증이나 정신질환자 뿐 아니라 누구나 농장에서 지내보면 육체 정신적으로

좋은 영향을 받는다”며 “정신과 의사들은 농장체험을 처방의 하나로 고려할 만하다”고

주장했다.

이 결과는 영국일간지 데일리메일이 10일 보도했다.

    손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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