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슬라이드]요통 조심, 책가방 잘 메고 다니는 법
여름방학이 끝나 무거운 책가방을 메고 등하교하는 학생들과 다시 마주친다. 사물함을 설치한 학교가 늘어나면서 예전보다 책가방 무게가 줄어든 학생도 있지만 아직도 적지 않은 초등학생과 중고생들이 가방 무게를 부담스러워한다.
계명대학교 간호학과 신영희 교수팀은 2008년 4월에 아동간호학회지에 발표한 ‘배낭형 책가방 사용습관이 아동의 근골격계 통증과 연관이 있는가’라는 논문에서는 한국 초등학생의 46.3%가 근골격계의 통증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근골격계(근육과 뼈) 통증이란 목 어깨 팔등 상지 통증과 무릎 엉덩이 다리 등 하지 통증이나 요통을 말한다.
미국 조지아대학교 아동의학센터의 린드 로드 박사팀은 최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매년 6000명의 미국 어린이들이 무거운 책가방과 관련, 부상을 겪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건강 사이트 헬스데이가 보도했다.
미국 정형외과학회는 홈페이지에 올린 ‘배낭형 책가방 안전지침’에서 학부모는 자녀가 무거운 책가방을 매고 다니다 통증이나 불편한 점을 느끼면 바로 말하도록 미리 당부해두라고 권고했다. 특히 통증이 있다는 자녀의 말을 무시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로드 박사팀의 보도자료와 미국 정형외과학회의 ‘배낭형 책가방 안전지침’을 참고해 배낭형 책가방과 관련된 부상을 줄이기 위한 지침과 책가방을 살 때 주의해야 할 사항을 정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