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뉴스]전동리프트-욕조겸용 침대도 선보여

보호자들의 고통 더는 기구들

[동영상뉴스]전동리프트-욕조겸용 침대도 선보여

26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6회 시니어 장애인엑스포’에서는 장기만성환자를

간병하다 지쳐 있을 보호자들의 고통을 덜어줄 만한 기발한 복지용구들이 나타났다.

‘장병에 효자없다’는 속담처럼 장기만성환자의 보호자들은 경제적인 부담 뿐

아니라 육체적인 노동에 시달린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관람객들의 관심을 불러 모은 것이 바로 이동보조기구인 전동

리프트.

독일에서 개발된 이 제품은 최대 몸무게 160㎏의 환자가 휠체어에 앉아 있는 상태에서

전동의 힘을 빌어 계단을 스스로 오르내릴 수 있다.

특히 휠체어와 탈부착이 가능한 리프트는 평소에는 따로 보관하다가 계단을 오르내려야

할 경우 휠체어에 리프트를 부착해 가볍게 레버를 당겨주면 휠체어와 환자를 동시에

옮길 수 있어 힘이 약한 여성 보호자들의 노동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평소에는 환자가 침대로 사용하다가 목욕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욕조로 탈바꿈하는

욕조 겸용 다기능 전동침대도 선보였다.

환자를 목욕시키기 위해 침대에서 몸을 일으켜 목욕탕까지 옮겨야했던 보호자들의

수고스러움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이번 전시회에는 환자의 욕창예방용으로 제작된 좌우로 움직이는 침대와

자세변형용 매트리스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전시된 주요 복지용구들은 그 실용성과 출중한 아이디어에 비해 수백만원을

웃도는 가격 때문에 보호자들에게 부담스럽다는 지적이다.

    김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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