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상반기 흑자불구 점점 줄어들어
올 상반기 2568억원 흑자, 연간 적자예상
2010년 상반기(1~6월) 건강보험 재정은 흑자를 기록했지만 하반기(7~12월)에는
국고 등 수입 감소 및 항암제 급여확대 때문에 지출이 크게 늘어 연간으로는 재정이
점차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은 19일 2010년 상반기 건강보험 재정수지가
2568억원 흑자였다고 밝혔다. 1~5월 3981억 원 흑자를 기록했으나 상반기 마지막달인
6월에 1413억 원의 적자를 봤기 때문.
건강보험공단은 “6월에는 치료재료에 대한 보장을 강화하고 임신 출산진료비
지원액을 현행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확대해서 적자가 났다”고 말했다.
공단은 올 하반기 국고수입이 감소하는 대신 항암제 등 5개 항목의 급여가 확대되는
등 구조적으로 지출이 증가하게 돼 있어 재정여력이 점차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