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담배 피우면 아이 뚱뚱해진다
임신 중 엄마의 흡연, 아이는 폭력적으로 자라
아빠가 담배를 피우면 어린이는 뚱뚱해지고, 임신 중인 엄마가 담배를 피우면
어린이는 훗날 또래보다 공격적인 성향을 띈다는 두 가지 연구결과가 ‘소아과학(Pediatrics)’에
나란히 실렸다.
홍콩대 연구진은 1997년에 태어난 어린이 7,924명의 자료를 조사한 결과 엄마는
담배를 피우지 않지만 아빠가 담배를 피우는 가정의 어린이는 그렇지 않은 가정의
아이보다 더 뚱뚱했다.
같은 저널에 실린 영국 어린이 6,735명, 브라질 어린이 509명 조사결과에 따르면
엄마가 임신 중에 습관적으로 흡연할 경우 훗날 아이는 또래보다 더 공격적인 성향을
띄었다.
미국 메사추세츠 종합병원 조나단 위닉오프 박사는 “여성은 임신 중에 담배를
피우면 안된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상식”이라며 “특히 임신 초기 3개월에 피우는
담배가 출산 전 3개월 사이에 피우는 것보다 태아에게 더 좋지 않다”고 경고했다.
이 연구결과들은 미국 건강웹진 헬스데이, 경제전문지 비즈니스위크 등이 28일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