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협회 회장 이경호, 이사장에 류덕희 씨 선출
제약협회장은 추대, 협회이사장은 치열한 경선
제약협회를 이끌 회장과 이사장이 새로이 선임됐다.
한국제약협회는 9일 개최된 임시총회에서 이경호(60) 인제대 총장을 제20대 회장으로
추대하였다. 또 제8대 이사장에 류덕희(72) 경동제약 회장을 선출했다. 임기는 2012년
2월까지다.
이경호 신임회장은 1973년 14회 행정고시를 거쳐 대통령 보건복지비서관과 보건복지부
차관, 보건산업진흥원장을 거친 관료 출신이다. 현재는 인제대학교 총장이다.
류덕희 이사장은 성균관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했으며 성균관대학교 총 동창회장을
맡고 있다. 특히 이날 총회에서 이사장 선출은 제약협회 사상 처음으로 투표를 통해
결정됐다. 류 회장이 일성신약 대표인 윤석근 회장직무대행을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이사장에 당선됐다.
한편, 제약협회는 상근 회장과 이사장제로 전환되는 정관 개정을 승인했다. 정부의
약가인하 정책을 비판하는 내용의 결의문도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