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 학우들에게 사랑의 자선 진료
서울성모병원 안센터, 무료 안 검진 실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병원장 홍영선)이 지난 5일, 가톨릭 시각장애 특수학교(유,
초, 중, 고교 과정)인 충주성모학교 시각장애 학우 29명을 초청해 무료 안 검진을
실시하는 사랑의 자선 진료를 펼쳤다.
이번 무료 진료 행사는 2009년 12월 가톨릭중앙의료원 및 충주성모학교 간의 자매결연에
따라 이루어졌으며, 이번 첫 행사는 최고의 안과 전문의와 검사 및 진료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안센터에서 실시됐다.
서울성모병원은 시각장애 학생들을 대상으로 보다 정밀하고 장기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일회적인 방문 진료를 지양하고 이들을 병원으로 초청했으며, 소아
안과 전문의 신선영 교수, 박신혜 교수를 비롯한 4명의 전문의가 약 2시간에 걸쳐
다양한 안 검진을 하고 정밀 검사 등에 대한 구체적인 진료계획을 세웠다.
서울성모병원 안센터 신선영 교수는 “안과 의사로서 뜻 깊은 일에 동참하게 되어
매우 보람되고 기쁘다”며, “중증 시력장애 학생들에게 보다 더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꾸준한 지원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날, 진료가 끝난 후 병원에서 준비한 햄버거를 먹으며 즐거워하는 학생들을
지켜보던 충주성모학교 교장 이순복 수녀는 “서울성모병원에서 장애 학생들에게
깊은 애정과 관심을 기울여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따뜻한
사랑을 받은 아이들이 우리 사회에 진출해서 더욱 큰 사랑을 전파할 것이다”라고
기뻐했다.
한편, 서울성모병원 측은 이날 무료 진료를 통해 정밀검사가 필요하다고 결정된
2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병원 사회사업팀과의 협의를 거쳐 추후에 발생되는 안과
진료에 대해서 전액 무료 진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내용은 서울성모병원이 9일 발표한 보도자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