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병원 경비감소에 인력부족 해결

병원 내 소통 장애, 미 연간 $120억 손실

겉만 번지르르한 미국 병원 내 구식 커뮤니케이션 시스템, 그리고 여러 개 마련은

돼 있으나 제각각 따로 노는 삐삐 무전기 휴대전화 등 이동식 소통 수단들....

이러한 케케묵고 비효율적인 병원 내 커뮤니케이션 시스템 때문에 미국에서만

연간 무려 120억달러(약 13조2천억원)정도의 비용이 허비되고 있으나 스마트폰을

동원한 장치를 활용한 종합병원들의 경우 비용도 해소하고 불필요한 인력낭비 문제도

자연스럽게 풀어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 소재 아이폰과 블랙베리 관련 소통 콘텐트웨어 개발전문회사

보알테이의 백서에 따르면 스마트폰을 활용해 재구성한 병원 소통 시스템은 비효율과

혼동스러움을 크게 해소해낸다는 것.

이 백서에 따르면, 과거 엉성한 방식으로 구성된 병원의 소통시스템은 병원 내

인력끼리 혼동스러운 커뮤니케이션을 계속하고 효율성이 떨어지고 비용을 허비하며

심각한 인력낭비를 초래해왔다는 것이다.

예컨대 500병상 규모의 응급실 운영 종합병원의 경우 의사와 간호사간의 소통장애

만으로 매년 4백만달러의 비용을 허비하고 있다. 환자들은 병원 내 대기시간과 입원기간만

길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간호사들은 특히 입원실에서 일하다가 긴급 호출을 놓치기

일쑤며 기존 환자들의 긴급 삐삐 소리와 병원 자체의 긴급 호출 소리가 같아 혼동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한 실정.

이러한 불합리한 병원 내 소통시스템 때문에 특히 스트레스가 치솟는 것은 간호사들이다.

최근 700여 병원에서 일하는 4만3,000여명의 간호사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무려 40%이상의

간호사들이 직업만족도가 좋지 않다고 응답했다. 이 정도 불만비율은 다른 직종에

비해 3, 4배나 되는 것이다.

이 백서발간에 참여한 연구진은 “스마트폰의 PC역할과 진보된 기능을 활용하면

전체 전화 발신 및 문자메시지 전용 센터 역할도 하면서 업무 조직화, 스케줄 조정,

온라인 자료 조회 및 긴급 상황시 경보발령도 한꺼번에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대부분의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들이 이미 스마트폰 활용에 거부감이 없는

것도 장점. 모바일 헬스케어 응용프로그램을 통해 의사와 간호사들은 어느 때보다

쉽게 의료정보에 접근할 수 있고, 의료현장에서 훨씬 빠르고 정확한 진료결정을 내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내용은 최근 미국의 헬스케어IT뉴스가 보도했다.

 

    윤희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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