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할 때 노래하면 목소리 좋아진다

영국연구, 건강한 목소리 유지하는 법

나이 먹으면 몸이 늙는 것은 당연하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쭈글쭈글해지는 피부와

빠지는 머리카락이 안타깝다. 젊어지고 싶어 좋은 음식도 먹고 성형수술도 한다.

목소리도 나이가 들면 나빠진다. 샤워할 때 노래하는 등 생활 습관 몇 가지로 젊은

목소리를 유지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서리지역 프림리 파크병원의 앤드류 맥콤보 이비인후과 의사는 건강한 목소리를

유지하는 몇 가지 생활습관을 제시했다. 목소리는 복부 벽의 근육에서부터 폐 그리고

발성 기관을 거쳐 나오기 때문에 상반신의 많은 기관이 연관되어 있다. 이 때문에

폐 목 뇌가 건강하지 못하면 좋은 목소리가 나올 수 없다.

맥콤보 박사는 “나이가 들면 발성 기관에 있는 조직이 지쳐 긴장이 떨어진다”며

“뇌에서 목소리를 내라는 신호 역시 약해져 목소리를 내기 위한 분비 기관의 활동도

약해진다”고 말했다.

실제 65세 이상 노인 3명 중 1명이 쉰 목소리가 나거나 목소리가 약해지는 문제를

겪고 있다. 80세가 되면 20대 보다 폐 기능이 절반으로 떨어져 목소리도 나빠진다.

노인은 혀 입술 치아 상태가 변하는데 이것도 목소리를 변하게 하는 요인이다. 중년이후부터는

목소리가 얇아지거나 흔들리게 된다.

런던 로얄국립 이비인후과의 루스 엡스테인 박사는 “수술 말고도 건강한 목소리를

유지하는 비결이 있다”며 “나이 들어도 노래를 꾸준히 하면 발성 기관이 늙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건강한 목소리 유지하는 생활 습관 8가지

△ 물 많이 마시기

△ 매운 음식 먹지 않기

△ 일정한 목소리로 말하기

△ 샤워하면서 노래하기

△ 소리치지 않기

△ 치아 잘 관리하기

△ 담배 끊기

△ 목을 편안하게 하기

이러한 주장은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27일 보도했다.

 

    손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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