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훈남이면 여친은 살이 찐다구?
멋진 남친 있을수록 여친 비만 될 확률 높아
사랑에 빠지는 건 기쁜 일이지만 여친의 허리에는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있다.
멋진 남자친구가 있는 여성일수록 비만이 될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미국 코네티컷대학교 심리학 교수 에이미 고린은 간행물 ‘여성의 건강’에 멋진
남자친구가 있는 여성이 살찌게 되는 원인과 그 해결법을 함께 소개했다. 이른 바
‘남자친구가 선물하는 허리라인’이다.
▶남친 있는 여성이 살찌는 이유와 해결책 4가지
①남자친구와
함께 늘 외식하기 때문
영양학자 크리스틴 아반티에 따르면 남자친구가 생기면 집에서 혼자 밥을 먹지
않고 밖에 나가 외식을 하게 된다. 레스토랑 음식은 평균 867칼로리나 되는 음식을
제공한다. 즉 데이트 때문에 한 끼에 너무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게 되고, 여자친구의
허리는 두꺼워질 소지가 많다.
해결책: 보스턴의 영양학자 엘리자베스 워드에 따르면 저녁 데이트 전에 약간의
단백질이나 섬유소로 허기를 달래면 남자친구와의 저녁식사 때 양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허기를 달래는데는 무지방 요구르트, 과일, 저지방우유같은 것이 현명하다는
것.
②훈남의 식성이 곧 여친의 식성이 되기 때문
영국 뉴캐슬대학교 영양조사센터 자료에 따르면 여성은 남자친구의 식습관을 쉽게
따라하게 된다. 하지만 대체로 남성은 여성보다 더 많은 칼로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남친따라 음식을 맛 있게 먹다간 여성은 곧바로 살찔 위험에 마주치게 된다.
해결책: 심리학자 수잔 알버트는 남자친구 먹는 양의 4분의 3만 먹을 것을 권했다.
영양학자 워드도 남자친구 가방에서 나오는 과자나 고지방 단 음식을 함께 먹지 말고
자기 만의 저칼로리 먹을거리를 마련하라고 주장했다.
③침대에서 나오지 않고 뭉기적거리기 때문
비만 관련 저널에 소개된 바에 따르면 멋진 남자와 2년 이상 사귄 여성은 활동량이
뚝 떨어진다고 한다. 마틴 빈크 박사에 따르면 남자친구와 침대에서 뭉기적거리며
보내는 시간이 많은 여성은 비만에 직면할 확률이 높다.
해결책: 미국 내과학회지(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소개된 다이어트
책 ‘그가 빠지면 그녀도 빠진다’의 저자 카렌 밀러 코바치는 여성들에게 남자친구와
함께 밖에 나가 운동을 시작하라고 한다. 혼자서 하는 것보다 남자친구와 하는 운동이
더 오래 지속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④마음이 행복하면 엉덩이는 불행해진다?
생명정신사회의학 저널(BioPsychoSocial Medicine)에 따르면 멋진 남자친구가
있고 행복감이 지속되면 살을 빼고 날씬해져야 한다는 압박을 덜 느낀다고 한다.
결과는 여친의 엉덩이 비만.
해결책: 듀크대학교 밀러 코바치는 멋진 남자친구가 있는 여성일수록 주기적으로
자기 체중을 재야 한다고 한다. 쉽게 살이 오르는 자기 모습을 깨달아야 체중 조절에
경각심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코바치에 따르면 체중에 예민한 여성일수록 남성과
사랑을 나눌 때에도 자기 몸매에 자신감을 갖고 더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한다는 것이다.
남친과 여친의 식습관과 여친의 비만가능성에 관한 일련의 연구결과들은 미국
MSNBC 방송이 18일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