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원장 홍영선)이 국토해양부가 1,630억원을 들여 추진하고
있는 ‘자동차사고 재활전문병원’의 위탁운영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국토해양부는 6일 자동차사고 후유장애인의 재활을 지원하기 위해 2014년 개원목표로
설립중인 재활전문병원의 위탁운영 우선협상 대상자로 서울성모병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협상과 협약은 4~5월 중 추진할 예정.
서울성모병원은 보건의료와 병원경영, 법률, 회계분야 등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단의 제안서 평가결과 1,000점 만점에 901.22점을 얻었다. 제안서를 낸
7개 대학·종합병원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가톨릭대 가톨릭중앙의료원장 이동익 신부는 “재활전문병원 위탁 운영을 통해
대학병원으로서 재활의학 분야의 수준을 더욱 높이고 공공의료 참여를 통해 소외받는
장애인에 대한 가톨릭 이념을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매년 100만여 건의 자동차사고 때문에 35만~40만 여명이 부상을 당해
재활치료가 필요하다. 3만 5천여 명은 사고로 인한 후천성장애 후유증을 갖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자동차사고 후유 장애인을 위한 재활전문병원을 경기도 양평군에
300병상 규모(약 9만m²)로 설립해 2014년 개원할 예정이다. 위탁 선정 병원은
개원일로부터 5년간 운영하며 이후 위탁 운영 연장도 가능하다.
